김 후보는 이날 언론에 보낸 출마선언문을 통해 “우리 지역의 지방자치제도를 제대로 정착시키고, 자치에 기반한 건강한 지역발전에 미약한 힘이나마 보태고자 도의원선거에 도전키로 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지역의 일을 지역이 스스로 해결한다는 자치의 개념을 생각할 때 지방자치는 지역의 중앙예속을 막고, 다른 지역과 다른 그 지역만의 독자적 발전을 추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아주 훌륭한 제도가 아닐 수 없다”면서 “그러나 그 좋은 취지와는 다른 현실 속 지방자치의 현실에서는 주인공인 시민은 사라지고, 자치의 의미도 무색한 경우가 많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김 후보는 “지역 언론에서 일하면서 자치의 문제에 대해 깊은 고민을 가졌고, 지방자치가 명확히 뿌리내려야 지역이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다는 깊은 고민 끝의 결론을 얻게 됐다”며 “충청남도가 도민을 중심에 둔 도정을 제대로 펼칠 수 있도록 견제와 감시의 역할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보령시가 충청남도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해서 문화, 경제, 산업, 복지, 교육 등에서 타 지역을 선도하고, 떠나고 싶지 않은 도시, 꼭 살아보고 싶은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주요 추진공약으로 김병철 후보는 ▲도민자치학교·시민자치학교 운영지원 ▲의정.행정평가제 도입 추진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복지혜택 확대 추진 ▲의료복지.농촌의료시설 확충 지원 ▲어르신.이주여성 사회적일자리 창출 ▲재래시장 특화방안 모색 ▲농촌지역 순회 마을버스 운행지원 등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1968년 오천면 녹도 출생으로 대남초, 대천중, 대천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신문방송학을 전공했다. 지역과 지역언론에 관심을 갖고 보령신문, 충청일보, 뉴시스 등에서 기자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