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지역 학부모들 ‘김동일 시장후보' 입장발표 촉구
보령지역 학부모들 ‘김동일 시장후보' 입장발표 촉구
  • 이찰우
  • 승인 2014.05.2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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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보령시청 기자실서 20여 명 학부모 성명서 발표

▲ 27일 보령시청 기자실에서 20여명의 학부모들이 김동일 시장후보의 입장발표를 촉구하고 있다.
(뉴스스토리=보령)이찰우 기자=충남 보령시 일부 학부모들이 새누리당 김동일 보령시장 후보를 놓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특히 이날 성명서 발표로 김동일 후보와 관련 소위 ‘음란물 논란’이 다시금 재 점화 조짐을 보이고 있어 오는 6.4지방선거를 일주일 앞둔 가운데 후보자간 인신공격의 과열양상을 보이는 정국도 예상되고 있다.

27일 오전 10시 30분 보령지역 20여 명의 학부모들이 보령시청 기자실서 성명서를 통해 “새누리당 김동일 후보가 여성노출사진을 볼 수 있는 인터넷 주소를 복제해 지인들에게 배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새누리당 김동일 보령시장 후보는 지난 1월께 여성의 노출 사진을 볼 수 있는 인터넷 주소를 복제해 스마트폰을 이용해 지인을 대상으로 배포한 것으로 의혹이 붉어져 일부 언론이 이를 보도하고 시민단체가 이에 대한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이날 학부모들은 “우리는 무슨 모임이나 단체가 결코 아니며, 특정 후보를 지지하거나 비방하자는 의도도 절대로 아니라는 점을 확실히 해 둔다”며 특히, “보령시민을 대표하는 최고의 지도자가 되겠다는 사람이 여성의 노출 사진을 볼 수 있는 인터넷주소를 복제.배포했다면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최대 악은 인터넷에 무분별하게 떠도는 여성의 노출사진을 볼 수 있는 인터넷 주소”라면서 “이로 인해 얼마나 많은 청소년과 여성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지에 대해 우리는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같은 내용과 관련 김동일 후보는 방송토론회 등에서 ‘의도하지 않은 스팸 메시지’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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