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회 걸쳐 3억 5천여만원 가로채...피해자 45명
(뉴스스토리=충남)이찰우 기자=개인정보를 3억 5천만원 상당을 가로챈 대출사기단이 붙잡혔다.
16일 충남지방경찰청(청장 박상용)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지난해 9월부터 피해자 45명으로부터 62회에 걸쳐 약 3억 5천만 원 상당을 가로챈 대출사기단 총책 최 某씨(31세) 등 2명을 구속하고, 인출책 오 某씨(31세)등 7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등, 개인정보 판매업자 1명과 대출사기단 9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서울 중랑구 상봉동 A 오피스텔 201호 등 2개소에서 사무실을 운영하며, 개인정보 판매업자 유 某씨 등으로부터 개인정보 파일을(개인정보 1건당 약100원)매입하고, 캐피탈 등 금융기관에서 근무하는 직원인 것처럼 위장, 대출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전화해 대출을 받아줄 것처럼 속여왔다.
최씨 등은 피해자들에게 “보증인이 대출을 받고, 그 명의를 전환하면 된다”는 등의 발언으로 현혹하고, 피해자가 보증인을 소개해주면 피해자에게 도움을 주려는 그 사람의 애틋한 심리를 이용해 대부업체 등에서 대출을 받게 한 후, 그 대출금을 피해자에게 넘겨주게 하고, 피의자들은 피해자에게 “보증인의 대출명의를 피해자 명의로 전환시키려면 근저당 설정료 또는 보증금 등이 필요하다”는 등의 구실을 붙여, 대출금의 30%∼50%를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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