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는 국산이지만, 원료는 수입입니다
전기는 국산이지만, 원료는 수입입니다
  • 박종만
  • 승인 2014.07.10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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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종만 대표회장/푸른보령21추진협의회
전기에 관심이 있는 시민이라면 한 번쯤 길가의 전봇대에서 보았을 문구이다.
전기에 대한 고민을 하나의 문장으로 정말 잘 표현한 것이라는 생각이다. 아는바와 같이 우리나라는 대부분의 전기를 석탄, 석유, 가스, 원자력을 통해서 생산하고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석탄은 그 양이 적고 칼로리가 낮으며, 석유와 천연가스는 거의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2011년 9월 15일 우리는 “블랙아웃”이라는 국민적 신조어를 접했다.
즉 전력대란을 겪었다. 엘리베이터는 물론 수족관, 냉장고, 영업장, 산업시설 등이 갑작스러운 정전으로 커다란 불편과 피해를 겪었다. 또 이로 인해 한동안 전력위기를 전국민이 맞이해야 했고 그 결과 매년 동ㆍ하절기에는 “전력 보릿고개”를 맞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국민들의 폭발적인 전력소비 증가에서 비롯된 것이라 할 것이다.
전기의 생산증가보다 소비증가율이 크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전기를 생산하기 위해 우리나라는 매년 원료의 96%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전기는 국내산이지만, 원료는 수입입니다”라는 말이 우리 가까이 전봇대에 붙어있다.

생활속의 에너지 절약을 단적으로 표현한 문구인 것이다. 올 해 여름 우리는 또 “전력보릿고개”를 맞이하고 있다. 기후변화 시대의 에너지 절약은 이제는 매우 당연한 것이지만, 그에 앞서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이제는 당연히 전기생산의 원료수입을 줄일 수 있도록, 또 엄청나게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고 있는 화력발전소 건설을 늦출 수 있도록 생활속에서 절전을 반드시 실천해 나아가야 할 것이다.

최근 정부에서도 개문영업(에어컨을 가동하면서 점포의 문을 열고 영업행위를 하는 방법)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을 하고 있으며, 실내온도 28℃ 유지 등의 에너지 절감 정책을 펼치고 있다.

전기절약은 생활속의 습관에서 출발한다고 할 수 있다.
우리지역에서는 보령시와 함께 푸른보령21, 그린스타트네트워크에서 앞장서서 시민들의 녹색생활 실천을 유도하고 있지만, 갈길은 아직도 멀기만 하다.

시민 모두 생활속에서 절전을 생활화하고, 실행활에서 에어컨보다 선풍기, 사용하지 않는 콘센트 빼기 등 다양한 절전생활을 실천해 주기를 간절히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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