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토리=정진영 기자)태안해양경찰서(서장 황준현)는 지난 7일 오후 4시 40분경 충남 태안군 소원면 천리포 윗닭섬 갯바위 인근에서 관광객 윤 모(43세)씨가 바다에 빠졌다 구조됐지만 끝내 숨졌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윤 씨는 아들과 함께 천리포 윗닭섬 인근을 산책하던 중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고 있는 낚시객을 발견하고 이를 구경하기 위해 수중으로 걸어서 들어갔다가 육지로 나오던 중 갑자기 수심이 깊어져 물에 빠졌다고 전했다.
아들은 수영으로 빠져나왔으나 수영을 못하는 윤 씨는 허우적거리다 인근을 지나던 김 모(64세)씨 등 3명에 의해 구조돼 인공호흡을 하던 중 119구조대가 도착해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하며 병원으로 후송했지만 끝내 숨졌다.
한편, 태안해경은 윤씨를 가족에게 인계하고 사고현장 등을 상세히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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