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중앙시장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발돋움
보령중앙시장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발돋움
  • 이찰우
  • 승인 2014.08.14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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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 발대식 갖고 3년간 14억원 투입

▲ 14일 문화관광형 시장 발대식 장면.<사진제공=보령시>
(뉴스스토리=보령)이찰우 기자=충남 보령시 ‘보령중앙시장’이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발돋움하게 된다.

보령중앙시장 상인회(회장 김학동)는 14일 오전 10시 중앙시장 상인회 사무실에서 김동일 보령시장을 비롯한 상인회원,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발대식을 가진 보령중앙시장은 중소기업청의 문화관광형시장 공모에 선정돼 앞으로 3년 동안 최고 14억원(국비 7억원, 시비 7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조성된다.

문화관광형시장은 전통시장을 지역의 역사와 문화, 특산품 등과 연계하거나 시장의 고유한 특성을 발굴·개발해 국내외 관광객이 장보기와 함께 관광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사업단에서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및 대전·충남중소기업청에 세부사업계획에 대한 사업설명회 및 검토위원회를 마치고, 지난 7월 23일 2014년 문화관광형시장육성 사업의 최종 승인을 받아 이번에 발대식을 갖게 됐다.

사업계획에 따라 보령중앙시장에 지역 농.수.축산물 로컬 푸드 매장을 개설하고, 보령의 문화와 관광자원을 변신시킨다는 계획이다.

주요사업으로는 ICT융합, 자생력강화, 기반구축, 이벤트 등으로 자생력과 경쟁력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홍보 마케팅을 통해 보령지역의 주요 관광지와 연계하는 문화관광형시장으로 겸비한 소비자가 찾는 문전성시의 전통시장으로 육성시킬 계획이다.

특히 ‘찾아오는 시장 만들기’를 슬로건으로 가치 있는 희망 만들기, 우리물건 만들기 및 기존 상인회에서 운영해오던 이벤트와 연계한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중앙시장 都市樂(도시락) 프로젝트 등을 통해 보령 대표시장의 명성을 되살리고, 지역 대표 브랜드로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령중앙시장은 1926년에 개설되어 88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보령시의 대표 전통 시장으로 농업, 산업, 수산업중심의 시장에서 1950년 무연탄을 생산하면서 광업을 포함해 보령에서 생산되는 제품 및 인근 지역에서 생산되는 곡물과 각종 제품 등을 교역하는 만남의 장소로 발전했다.

보령중앙시장은 역사적 배경과 보령시의 문화관광적 요소를 융합해 지역발전과 상생을 목표로 제2의 도약이 기대되고 있다.

고태훈 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단장은 “보령중앙시장의 자립기반 구축 및 상권 활성화를 위해 보령중앙시장 상인회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보령중앙시장의 역사는 조선후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조선후기 전국에 천여 개의 5일장이 열려 필요한 물건을 사고팔았는데, 이들 시장을 찾아다니며 장사하는 보부상 조직이 있었다.

보부상들은 1851년 홍주.결성.보령.청양.대흥.오천 등 6개의 군 지역 보부상들을 모아 ‘원홍주등 6군 상무사(元洪州等 六郡 商務社)’라는 이름의 보부상 단체를 조직하고 시장을 돌아다니며 장사를 하였는데, 이들 보부상 조직의 활동이 오늘날의 보령중앙시장을 있게 했다.

특히 전국의 보부상 조직은 한일합방이 되면서 모두 소멸하였으나 보령의 보부상단체는 그 전통을 이어가면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남은 보부상단체가 됐다.

보령중앙시장의 상인들 중에는 아직도 보부상협회에 가입되어 있는 이들이 있으며, 우리나라의 마지막 보부상단체라는 역사적 사명감을 띠고 전통시장의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각자 위치에서 모범이 되는 상인이 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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