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는 한국자동차공학회(KSAE)와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가 개최하고 현대, 기아, 한국GM, 쌍용, 르노삼성 등 국내외 자동차업체와 부품업체, 유관기관이 후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자작자동차대회로 올해 전국 95개 대학 164개 팀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대학생들이 직접 설계 제작한 자동차로 Off-Road 경기를 펼쳐 자웅을 겨루는 Baja 부문에 출전한 아주자동차대학 ‘레이싱아트’팀은 전국에서 온 164개 참가팀 중 종합우승과 장려상을 차지하며 자동차 특성화대학의 명성을 확인시켰다.
종합우승팀에게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도 주어졌다.
이외에도 Baja부문 금상은 한경대팀이 차지했으며, Formula 부문에서는 국민대.덕성여대 연합팀이 금상을 수상했다.
또한 성균관대가 아이디어 분야에서 경희대팀이 디자인 분야에서 각각 금상을 차지했다.
아주자동차대 팀의 드라이버를 맞은 이상우 군(하이브리드전기자동차전공 2학년)은 “대회를 위해 방학 내내 실습실에서 살다시피 했고, 대회 직전에는 며칠 밤을 지새웠다. 우리들이 직접 설계하고 제작한 자동차로 종합우승을 차지하게 되어서 꿈만 같다. 또한 지도해주신 김영일 교수님과 대회 현장을 방문하셔서 응원해주신 총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학생을 지도한 아주자동차대학 김영일 교수는 “밤샘 작업을 해가며 애쓴 학생들이 대견하다. 어려운 여건이었지만 학생들의 굳은 의지와 노력으로 종합우승이라는 좋은 결과를 거둔 것 같다”고 학생들에게 공을 돌렸다.
한편, 한국 자동차공학회와 한국자동차 산업협회의 주관하는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는 대학생들이 자동차를 직접 설계제작하고 그 과정에서 기술을 습득하여 미래 자동차산업의 전문가를 양성한다는 취지로 지난 2007년부터 개최하여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자동차공학도들이 입상을 꿈꾸는 국내 최고권위의 자작자동차대회이다.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는 현재 미국자동차공학회(SAE International)를 비롯한 JSAE(일본), SAE-A(호주), TSAE(태국), VDI-FVT(독일) 등 각국 자동차공학회에서 개최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한국자동차공학회가 매년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