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 생태계 보존을 위해 다슬기, 동자개, 대농갱이 방류
(뉴스스토리=보령)이찰우 기자=보령시는 하천 생태계 보존을 위해 성주천과 웅천천에 다슬기 등 토산어종을 방류했다.성주천에서는 지난 24일 성주면(면장 정경훈) 주관으로 심원계곡부터 개화예술공원 인근까지 약 3km 구간에 다슬기 치패 7만미와 동자개 3만미, 대농갱이 1만5천미가 방류됐다.
이번에 방류한 다슬기는 충청남도 수산연구소에서 보급해 준 치패로 성장기간 7~8개월 후인 내년 여름 피서기간에는 성패로 성장해 관광객에게 다슬기를 잡는 이색적인 즐거움을 더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토산어종은 하천이나 계곡 등 이끼나 부패한 유기물 등을 먹고 자라서 하천 정화작용에 큰 역할을 해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반딧불 유충이 다슬기 속에서 월동을 하는데, 최근 몇 년간 계속해서 방류한 덕에 다슬기가 많이 서식하고 있어 올 지난 여름밤에는 성주 심원계곡과 먹방계곡 주변에 반딧불이가 많이 출현하기도 했다.
다슬기는 사람이 섭취하게 되면 대소변 기능개선, 숙취해소 등 간 기능 개선에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많은 사람들이 채취를 하고 있으며, 지역 어르신들이 소일거리로 채취해 다슬기 전문식당에 팔아 용돈벌이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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