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수현(새정치민주연합, 충남 공주시)의원이 서울특별시로부터 제출받은 ‘서울시 범죄예방용 CCTV설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17,368대 중 9,044대의 해상도가 41만 화소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보안업계에 따르면 최소 100만 화소 이상 되어야 영상을 통한 얼굴 식별이 가능한테 100만 화소 미만의 저화질 영상으로는 얼굴이 식별이 어렵고, 야간에는 거의 불가능하다는 지적이다.
폐쇄회로 TV(CCTV)가 가장 많이 설치된 지역은 용산구 1,397개, 강남구1,297개, 은평구 1,288개 순으로 나타났으나 용산구와 은평구는 100만 화소 이상 CCTV 설치율에서 30%대를 넘지 못했다.
기존 폐쇄회로 TV(CCTV) 대비 100만 화소 이상 폐쇄회로 TV(CCTV)가 가장 많이 설치된 지역은 종로구로 전체 695대 중 95%를 차지하는 662대가 고화질 CCTV로 조사됐다.
동대문구는 13%에 그치고 있다.
200만 화소 이상 초고화질 폐쇄회로 TV(CCTV)가 단 한 대도 없는 지자체는 관악구, 노원구, 용산구, 마포구로 나타나 자치구 별 CCTV활용에 관한 지자체 운영이 천차만별인 것으로 드러났다.
42만 화소 미만 CCTV 장비의 노후도 심각해 전체 CCTV의 6%가 내용연수 9년을 경과한 장비였다.
박수현 의원은 “사는 곳에 따라 안전한 정도가 다르다면 그것 또한 차별이다” 며 “특정 자치구에 치우친 고화소 CCTV 설치율 차이를 줄여 모든 시민이 안전한 서울시를 만들기 바란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