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번 지역위원장 인선으로 새정연 보령.서천지역 당내 정비를 통해 2016년 제20대 총선을 대비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는 것.
이와 반대로 당내 파벌간 대립구도로 분열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어 지역 정가의 촉각을 모으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중앙당은 지난 10일 조직강화특별위원회(이하 조강특위)를 꾸리고, 21일 오후 5시로 각 지역별 지역위원장 신청접수를 마감했다.
조강특위는 각 지역별 접수현황을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보령.서천지역의 경우 당초 4명의 예상후보자와 달리 2명이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보령.서천지역 예상 신청자로 류근찬 전 국회의원을 포함해 나소열 전 서천군수, 김기호 전 보령시장 예비후보, 유승광 전 서천군수 예비후보 등 4명이 물망에 올랐었다.
최종 지역위원장 신청자는 김기호 전 보령시장 예비후보와 나소열 전 서천군수가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20대 총선을 앞두고 이번 지역위원장서 대립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했던 류근찬 전 국회의원은 신청을 하지 않았다.
류근찬 전 의원은 “안철수 대표를 따라 거절한 것이다”며 “비대위 및 조강특위, 지역위원장까지 구 민주계 인사들로 꾸려지는 상황에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안철수 대표를 중심으로 주변 측근들 대부분 같은 행보를 하고 있다”며 “다만, 지역위원장의 경우 구 신당측 후보자들이 의사가 있을 경우 자유의사에 맡기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의 이번 지역위원장 선출은 전국 246개 국회의원 선거구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내달까지는 인선을 마무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