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의원 'LH 부자감축 위해 비축토지 판매 6천억 매각'
김태흠 의원 'LH 부자감축 위해 비축토지 판매 6천억 매각'
  • 이찰우
  • 승인 2014.10.27 23: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1건은 매입가 대비 113억원 손실 매각

▲ 김태흠 의원(새누리당, 보령.서천)
(뉴스스토리=이찰우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부채감축을 위해 자산의 ‘총력판매’를 천명한 가운데 비축토지 판매로 최근 3년간 6천여억원을 현금화 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태흠의원(새누리당, 보령․서천)이 LH로 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1년 이후 매각한 비축토지는 총 217건으로 388만㎡를 5,684억원에 매각했으며 매입가를 기준으로 782억원의 차익을 얻었다.

하지만 보유기간이 3년도 안된 경우가 23건(10.6%), 3년-5년 이내가 45건(20.7%)으로 매입한지 5년도 안 되서 매각한 경우가 1/3을 넘었다.

장기 개발수요에 대비 할 목적으로 매입․보유해 온 ‘비축토지’의 취지가 무색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전체 매각 토지 중 176건의 경우 매입가 보다 가격이 올라 총 895억원의 매각차익이 생겼지만 41건, 12만5천㎡는 매입가 보다 오히려 낮은 가격에 팔았다.

113억원의 손실을 입었지만 일부 손해를 보더라도 현금화하는 것에 방점을 둔 결과이다.

지난해는 9건의 거래를 매입가보다 15억원 낮게 팔았으며 올해도 전북 남원 소재 996㎡의 주거지 등 3건의 부동산을 1억원 가량 손해보고 팔았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2월, 기획재정부·공정거래위원회·금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기능 조정이나 부채 감축 과정에서 자산매각이 필요한 경우 공공기관의 자산은 국민의 세금으로 취득한 것이기 때문에 제 값을 받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김태흠 의원은 “LH가 부채 감축을 위해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는 것은 필요하지만 자산을 헐값에 팔았다는 말을 들어서는 알 될 것이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충청남도 서천군 서천로143번길 51 천산스카이빌아파트 상가 2층 201호<서천편집실>
  • 충남 보령시 구시11길 21번지 <보령사무소>
  • 대표전화 : 041-953-8945
  • 팩스 : 041-953-894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찰우
  • 명칭 : 주식회사 뉴스스토리
  • 제호 : 뉴스스토리
  • 등록번호 : 충남 아00101
  • 등록일 : 2010-11-24
  • 발행일 : 2010-11-24
  • 발행인 : 이찰우
  • 편집인 : 이찰우
  • 뉴스스토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스토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dnews@hanmail.net
[IDI] 인터넷신문자율공시 참여사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