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시대 제사유적’ 서천군에서 최초 발견
‘백제시대 제사유적’ 서천군에서 최초 발견
  • 윤승갑
  • 승인 2014.12.12 14: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천 봉선리 유적 내 풍정리 산성 백제시대 제단으로 확인
평면 3단 형태 제단 확인, 제사나 고분 부장되는 유물 출토

▲ 발굴조사가 진행되면서 백제시대 최초 제단으로 확인된 풍정리 산성 항공사진.<사진제공=서천군>
(뉴스스토리=서천)윤승갑 기자=서천군 봉선리 유적 내 풍정리 산성이 백제시대 제단으로 확인되면서 학계 및 문화계에 비상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백제시대 제사유적이 서천지역에서 최초 발견되면서 체계적인 발굴조사가 요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서천군에 따르면 봉선리 유적에 대한 학술자문회의 결과, 확인된 제단은 ‘삼국지(三國志)’, ‘위성동이전(魏書東夷傳)’, ‘한조(韓條)’에서 나오는 삼국시대 제사의례 행위를 유추케 하는 유적으로 밝혀졌다는 것.

제단은 평면 방형의 3단을 이루는 형태로 확인되었으며, 제단의 서쪽 능선에는 제사를 지원하는 구역이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 풍정리 산성에서 나타난 백제시대 주거지 및 목곽고.<사진제공=서천군>
또 지원 구역에서는 백제시대 수혈주거지 5기가 중복 확인되었고, 인근에서는 저장시설로 추정되는 목곽 창고도 나타났다.

특히 수혈주거지에서 출토된 유물은 제사나 고분에 부장되는 유물인 삼족기, 기대편, 개배, 뚜껑 등으로 확인되어 제단을 포함한 조사구역이 제사와 관련된 유적임을 반증한고 있는 것으로 조사 발표됐다.

학술자문위원인 박순발 교수는 “이번에 확인된 제단은 비록 시굴조사인 한계점이 있지만 백제시대 제사유적이 서천지역에서 최초로 확인됐다는 점에서 큰 역사적 의의를 지니고 있어 향후 체계적인 발굴조사를 통해 면밀히 살펴보아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현재 군은 사적 제473호 서천 봉선리 유적의 정비 및 전시관 건립에 따라 2014년 10월부터 현재까지 문화유적 시굴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

조사는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이 담당, 지난 9일 학술자문 회의를 개최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충청남도 서천군 서천로143번길 51 천산스카이빌아파트 상가 2층 201호<서천편집실>
  • 충남 보령시 구시11길 21번지 <보령사무소>
  • 대표전화 : 041-953-8945
  • 팩스 : 041-953-894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찰우
  • 명칭 : 주식회사 뉴스스토리
  • 제호 : 뉴스스토리
  • 등록번호 : 충남 아00101
  • 등록일 : 2010-11-24
  • 발행일 : 2010-11-24
  • 발행인 : 이찰우
  • 편집인 : 이찰우
  • 뉴스스토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스토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dnews@hanmail.net
[IDI] 인터넷신문자율공시 참여사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