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기념 생태동화이야기 행사 개최, 내년 2월까지 ‘생동생동’ 진행
(뉴스스토리=서천)윤승갑 기자=서천군에 위치한 국립생태원(원장 최재천)은 23일 ‘어린이 생태글방’ 개관과 함께 산타클로스 할아버지가 읽어주는 ‘생태동화이야기’ 행사를 개최한다.
22일 국립생태원에 따르면 국립생태원을 방문하는 어린이와 일반관람객들에게 생태관련 정보와 문화 소통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어린이 생태글방’을 마련, 23일 개관한다는 것.
‘어린이 생태글방’은 아이들이 생태과학과 직접 소통하는 공간으로 1만 1,000여 권의 생태과학 서적이 구비돼 있다.
이날 행사는 최재천 국립생태원장을 비롯해 노박래 서천군수, 책 읽는 사회문화재단, 생태동화작가와 서천교육지원청, 서천문화원, 서천도서관장, 마동초등학교 교장과 학생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다.
개관식 행사에서는 산타할아버지 복장을 한 최재천 국립생태원장이 ‘생태동화 이야기’를 들려준다.
또 권오준 생태동화작가는 새들의 삶을 직접 담은 영상을 통해 새들의 삶의 지혜를 알리는 ‘생태동화작가 권오준의 새새한 자연이야기’란 주제로 특별강연을 펼친다.
국립생태원은 ‘어린이생태글방’개관을 기념해 내년 2월 22일까지 ‘생태원에서 살아 있는 겨울을 느껴보자’라는 주제로 겨울방학특별행사인 ‘생동생동(生動生冬)’도 진행한다.
이를 위해 방문자센터 앞 7m의 초대형 트리와, 에코리움 입구에 국립생태원의 캐릭터를 이용한 대형 포토존을 입체적으로 마련했다.
행사기간 중에는 숨은 크리스마스 찾기,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스토리가 있는 식물 찾기, 산타모자를 쓴 에코리움의 주인공 찾기, 크리스마스장식과 함께 있는 동물 찾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미션을 완수하면 기념품을 제공한다.
최재천 국립생태원장은 “흔히들 생태나 과학이라는 용어에 대해 어렵고 까다롭다는 생각들을 먼저 하는데 이 분야가 즐겁고 친숙한 학문이며 즐기며 공부한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어린이생태글방’ 문을 열게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