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다년간 재배에 따른 생산성 및 품질 저하 개선 전망
(뉴스스토리=서천)윤승갑 기자=서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석희성)는 올해 고구마연구회를 대상으로 2,000본의 고구마 조직배양묘를 처음 시범 공급했다고 10일 밝혔다.
조직배양묘를 활용, 재배할 경우 작물 고유의 특성이 잘 발현돼 모양과 색택이 우수하고 맛이 좋으며 일반묘에 비해 30%이상의 증수가 가능하다.
고구마 등 영양번식 작물은 다년간 재배될 경우 바이러스 및 토양관련 질병이 많아져 생산성과 품질이 크게 저하되는 특성이 있다.
이번에 분양된 고구마 조직배양묘는, 소비자층에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베니하루까, 안노베니, 그리고 국내육성 신품종인 다호미 3품종이다.
연구회 증식시설에서 2~3개월 동안 증식시켜 3만㎡ 내외의 규모로 정식되어질 예정이다.
고구마연구회 권영호 회장은 “서천지역은 전작물 재배기반이 약한 편이지만 이번 고구마 조직배양묘 시범분양을 통해 고구마 품질이 높아져 고구마 주산지로 부상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조직 배양묘는 내년도 우량종순을 생산할 씨고구마용으로 공급되는 것이며, 농가가 씨고구마 생산 후 자체 육묘를 통한 종순 갱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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