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연 나소열 충남도당위원장 ‘내년 총선 출마 가닥’
새정연 나소열 충남도당위원장 ‘내년 총선 출마 가닥’
  • 윤승갑
  • 승인 2015.02.16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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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권형 개헌과 지방분권국가 전환 목표 ‘기회주어지면 큰 길 나설 것’
중앙정부 상대 중요한 역할 할 지역 출신 국회의원 어느 때보다 절실

▲ 새정치민주연합 나소열 충남도당위원장
(뉴스스토리=서천)윤승갑 기자=“항간에 서천에서 이사를 했다거나 다시 군수에 출마한다는 이야기가 들리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앞으로 보령과 서천에서 나소열에게 기회(총선출마)를 준다면, 진심을 다해 국가와 지역을 위한 큰 길을 기꺼이 나설 것입니다.”

나소열 새정치민주연합 충남도당위원장이 최근 지역 언론사와 만나 향후 정치행보 계획을 이렇듯 밝혔다.

나 위원장은 지난달 17일 경선으로 치러진 새정치민주연합 충남도당위원장에 선출되면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상태다. 새로운 정치인생이 시작된 셈이다.

서천군수 3선을 거치며 ‘지역균형발전’을 주창해온 나 위원장은 충남도당위원장으로 선출되면서 ‘지방분권 정치’란 또 하나의 정치 키워드를 꺼내 들었다.

특히 정치인생의 분수령이 될 내년 총선을 준비하는 나 위원장의 말과 행동에 지역정가의 여론은 설왕설래 하고 있다.

‘승리는 저절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철저한 반성과 토대 위에서 새로운 희망을 제시해야 한다는 점에서 충남도당 운영과 총선전략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는 시점이다.

이에 나 위원장은 충남도당 운영 구상과 총선전략, 앞으로의 정치행보 등을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 새정치민주연합 충남도당위원장에 선출된 소감은?
“새정치민주연합은 당 안팎으로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다. 두 번의 대선패배와 당의 지지도 하락 등에서 비롯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당원들의 변화와 혁신의 요구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이번 도당위원장 선거 결과는 이러한 당원들의 간절한 열망이 분출된 것 아닌가 한다. 그동안 생활정치와 지방자치를 통해 당의 외연을 넓히고, 지역의 혁신모델을 창출해온 3선 서천군수 나소열을 통해 풀뿌리 지방자치를 강화하고 충남에서부터 당을 혁신해 새정치민주연합이 다가오는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 수 있도록 과감한 개혁을 추진하고자 한다.”

- 새정치민주연합 충남도당 운영과 혁신 구상은?
“당 혁신의 가장 핵심은 분권형 정당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골간이 되는 지역위원회의 역할과 권한부터 높여 활성화 하는 것이 우선 과제다. 이렇게 지역위원회가 활성화되면, 각 지역에서 주민의 생활과 밀접한 정책을 개발하고 연구할 수 있는 기능을 도당에서 강화하기 위한 정책위원회 등을 운영하고자 한다. 또한 상시적인 도당 운영의 혁신을 위한 혁신위원회를 상설화하고, 지방자치학교와 당원아카데미 등을 열어 당원과 일반 국민과의 소통도 확대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중앙당에 집중돼있는 재정과 인사를 도당에 분산되어야 한다. 중앙당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실현해 나갈 것이다.”

- 새정치연합 충남도당의 내년 총선전략은?
“아직 이른 감이 없지 않다. 하지만 내년 총선은 현 정권의 실정을 심판할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한다. 부자감세와 경제정책의 실패로 갈수록 서민 경제는 어려워지고, 대결중심의 대북정책으로 인한 안보불안은 가중되고 민주주의의 후퇴와 사회갈등의 증폭으로 사회불안이 한계선을 넘어선 상태다. 여기에 지속적인 수도권규제완화 정책으로 인한 충남의 피해가 커지고 있는 형편이다. 이러한 현 정권의 실정을 국민들에게 적극 알리고, 새로운 대안으로서 새정치연합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할 유능하고 혁신적인 인재를 적극 발굴해 총선에 임하도록 하겠다. 투명하고 민주주적인 공천과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정책대안을 발굴해 지지를 호소하면 진정성이 받아들여질 것이라 생각한다.”

- 내년 총선에 출마 하는가?
“서천군에서 3선의 자치단체장을 역임했다. 지역에서 정치하는 20여 년간 기울어져 가는 지방의 현실을 목도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많은 노력과 혁신을 해왔다. 우리 지방자치 역사에 남을 만한 성과와 성공사례를 만들었다고 평가받기도 했지만, 중앙중심의 국가정책이 존치되는 한 개별 자치단체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란 쉬운 문제가 아니다. 이제 기회가 주어진다면, 국가개조를 위해 노력하고자 다짐하고 있다. 특히 분권형 개헌과 지방분권국가로의 전환을 통해 균형 있는 국가 개발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다. 보령과 서천에서 나소열에게 이러한 기회를 준다면, 진심을 다해 국가와 지역을 위한 큰 길을 기꺼이 나설 것이다.”

- 서천군의 현안과 발전 대안은 무엇인가?
“12년의 군정은 80~90년대 저성장 늪에 빠져 있던 서천의 새로운 가치를 찾아 사람과 자연의 공존 속에 살기 좋은 서천으로 만드는 신 성장 동력을 구축하는 과정이었다. 사회복지와 생태관광 산업의 토대를 쌓아 올렸다. 더욱이 정부대안사업을 통해 도약의 발판이 마련되기도 하였다. 이제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의 조속한 조성과 기업의 유치를 통해 물적 성장이 이뤄져야 한다. 국립생태원과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관광유입 효과를 지역 내로 확산시켜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관광인프라 조성과 정부 차원의 지속적 지원이 가능해야 한다. 이를 위해 자치단체의 역할과 함께, 중앙정부 등을 상대로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할 지역 출신의 국회의원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그런 의미에서 내년 총선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안고 고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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