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경찰 '온마을 퍼지미' 자리매김 되길 기대하며...
서천경찰 '온마을 퍼지미' 자리매김 되길 기대하며...
  • 문승구
  • 승인 2015.03.27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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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승구 경사/서천경찰서
매일 이른 아침 정겨운 이장님의 목소리가 마을 방송을 통해 울려 퍼진다.
“오늘은 꽃구경을 가는 날입니다. 7시까지 회관앞으로 모여주세요. 관광버스 기사님이 늦게 출발하면 구경을 많이 못한다고 합니다. 지금 준비 다 되신 분들은 어서어서 회관으로 나와주세요....”

주민들 대다수가 어르신들인 서천군 마을에는 텔레비전과 인터넷보다는 이장님이 들려주는 마을방송이 더 알아듣기 쉬운 유익한 정보 전달매체이다.

혹여 방송을 듣지 못한 주민들은 곧바로 이장님에게 전화하여 내용을 되묻기도 한다. 이처럼 주민들은 마을방송이 나오면 귀를 쫑긋 세우고 주위를 기울이게 된다.

언론매체의 정보를 접하기가 쉽지 않은 어르신들에게 메아리처럼 큰 볼륨으로 귀에 팍팍 들어오는 마을방송, 서천경찰은 지난 1월부터 이처럼 마을 주민들에게 전파력이 강력한 마을방송을 경찰서에서 동보시스템을 구축해 경찰서에서 일제방송을 하면 각 마을로 전파되는 ‘온마을 퍼지미’ 를 운영 중에 있다.

‘온마을 퍼지미’는 자치단체 재난 예.경보 방송을 범죄예방에 접목시켜, 업그레이드한 시스템으로 경찰관과 마을 이장님들의 육성방송을 통해 △보이스피싱과 같은 2차 피해가 우려되는 범죄 예방 경보 △자살의심, 실종, 가출 등 조기발견 인명구조를 위한 ‘대상자 조기발견 인명구조 주민협력’ 경보 △ 평상시 범죄와 교통사고 예방 요령 홍보 방송 등 서천군내 모든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사항을 신속하게 전파하여 활용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5일에는 요양병원에서 이탈한 치매환자를 ‘온마을 퍼지미’ 방송을 청취한 주민이 발견하여 발생 1시간 만에 병원으로 인계해준 사례도 있다.

이처럼 활용성이 좋은 ‘온마을 퍼지미’ 방송시스템은 비단 서천군 뿐만 아니라 도시, 농.어촌 등 주민들이 사는 모든 지역에 꼭 필요한 정보 전달매체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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