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성완종 사면, MB 인수위에서 요구한 것!”
정청래 “성완종 사면, MB 인수위에서 요구한 것!”
  • 박귀성
  • 승인 2015.04.22 15: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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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비리 의혹보다 대국민 거짓 해명이 더 큰 문제”

(뉴스스토리=박귀성 기자)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최고위원이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사면 논란과 관련, 성완종 전 회장에게 노무현 참여정부 시절 두 차례나 특별사면 특혜를 줬다는 새누리당측 주장에 대해 “필요하다면 검찰 수사가 불가피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22일 오전 YTN라디오에 출연 “이 부분도 수사를 해서 명명백백하게 밝혀지면 저희로서도 나쁠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우리가 알고 있기로는 이명박 당선자 쪽에서 요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또 당선자 예우 차원에서 그렇게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사면을 받자마자 노무현 전 대통령 쪽의 일을 한 것이 아니라 이명박 전 대통령 쪽의 인수위 대책위원, 이런 것을 했다는 것 아니냐”며 “그런 것을 시키려고 이명박 전 대통령 당선자 쪽에서 요구했다는 것이 저희가 알고 있는 정황 사실”이라고 새누리당이 그간 주장했던 사실들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의원(마포 을)
정청래 의원은 “이완구 총리를 두고 비운의 총리다. 최단명 총리다. 이렇게 말하는데, 저는 비운의 총리라기보다는 미움의 총리, 망가진 총리, 이렇게 부르고 싶다”며 “3천만 원을 수수 했느냐? 안 했느냐? 정치자금법을 위반 했느냐? 안 했느냐? 이것보다 더 큰 국민의 분노는 해명 논란”이라고 지적했다.

정청래 의원은 “이완구 총리의 해명은 거짓말이 거짓말을 덮고, 거짓말이 거짓말의 꼬리를 무는, 그런 형국이 되어 버렸다”며 “그래서 차라리 솔직하게 말하면서 국민들의 이해를 구하는 그런 방식이 더 좋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이 든다”고 개탄했다.

정청래 의원은 “삼척동자도 아는 거짓말을 계속 연이어 하다보니까 결국 여당 내부에서도 ‘도저히 방어할 수가 없다’ 이렇게 생각하고 버리는 카드로 쓴 것 같다”고 새누리당에서까지 포기한 이완구 총리의 자진사태를 평가했다.

정청래 의원은 이번 성완종 리스트 검찰수사와 관련 “제가 그래서 순서를 매겨봤다”며 “이완구, 홍준표, 김기춘, 이병기, 허태열, 홍문종, 유정복, 서병수, 이 순서로 했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밝혔다.

정청래 의원은 순서를 매긴 이유에 대해 “이완구 총리는 이미 여러 가지 육하원칙에 따른 정황증거들이 많이 들어났다”며 “그리고 홍준표 지사 같은 경우는 중간 전달자가 있고, 부인하지 않고 있는 상황, 그리고 홍준표 지사의 평소 성격 같으면 적극적으로 방어를 한다든가 공격을 할 텐데, 침묵모드로 평소 성격과 다른 형태를 보이고 있고 그리고 김기춘 전 비서실장 같은 경우도 구체적인 정황증거가 비교적 다른 분들에 비해서 다르게 나와 있다”고 조목조목 설명했다.

정청래 의원은 이어 “네 번째는 이병기 비서실장을 꼽았는데, 140차례 통화한 기록이 나오지 않았느냐?”며 “그 다음에는 허태열, 홍문종, 이 두 분은 대선캠프에서 중요한 직책을 맡았던 분들이고, 구체적인 돈 액수가 나와 있다”고 사실관계를 나열하고 “유정복, 서병수, 이 두 분은 경향신문과의 통화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어쨌든 이분들도 액수가 적혀있기 때문에 이런 순서로 검찰이 수사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개인적인 생각을 구체적으로 드러냈다.

정청래 의원은 두 차례 사면에 대해 “필요하다면 수사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는데 저희가 알고 있기로는, 이명박 당선자 쪽에서 요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또 당선자 예우 차원에서 그렇게 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리고 사면을 받자마자 노무현 대통령 쪽의 일을 한 것이 아니라, 이명박 대통령 쪽의 인수의 대책위원, 이런 것을 했다는 것 아니냐?”고 따지며 “그런 것을 시키려고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 쪽에서 요구했다는 것이고 이 부분도 수사를 해서 명명백백하게 밝혀지면 저희로서도 나쁠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청래 의원은 특검 문제에 대해서도 “결과적으로 특검을 하는 상황으로 갈 수 밖에 없다”며 “그러나 지금 특검을 도입하자고 한다면, 모든 논란은 특검을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특검 논란으로 가기 때문에 지금 특별수사팀에서 증거인멸 조작이라든가, 여러 가지 근거들을 수집하고 해야 하는데, 그 부분이 중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청래 의원은 “그래서 저는 지금까지 장관이든 총리든 밀실에서 암암리에 짬짜미로, 이렇게 내정을 하고 청문회에 올렸는데, 대부분 다 실패하지 않았는가?”라고 반문하고 “그래서 이 박근혜 정권을 총리 구인란 정권이라고 비아냥거릴 정도로 이런 것이 나오는데 그래서 이번에는 공개모집을 했으면 좋겠다”고 조소 가득한 충고를 곁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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