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적자부채 잔액 사상 처음 200조원 돌파... 만성적 세액부족
정부 적자부채 잔액 사상 처음 200조원 돌파... 만성적 세액부족
  • 박귀성
  • 승인 2015.05.1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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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의미의 국가부채는 지난해 말 기준 1211조 2000억원

(뉴스스토리=박귀성 기자)2014년에 세비가 11조나 덜 걷히고 3년째 세수부족이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이 14일 국회 대표회의실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정국 현안들에 대해 논의하던 과정에서 원유철 정책위의장이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재정전략회의 참석 후에 보고하는 자리에서 이같은 사실을 발표했다.

▲ 원유철 정책위의장이 14일 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김무성 대표최고위원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원유철 정책위의장은 “어제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재정전략회의에 참석했다”고 당청간 재정전략회의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리고 “지난해 세비가 예상보다 11조원이 덜 걷히는 등 세수부족이 3년째 지속되고 있고, 적자부채 잔액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200조원이 돌파하는 등 만성적 세액부족이 우려되는 점을 지적했다”고 전했다.

원유철 의장은 “아울러 중복예산, 불요불급한 사업의 지출을 방지해야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특히 국가결산자료에 따르면 공무원과 군인연금 등 충당부채를 합한 넓은 의미의 국가부채는 지난해 말 기준 1211조 2000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공무원연금개혁이 얼마나 시급한 과제인가를 알 수가 있었다”고 말해 공무원연금개혁이 국가부채탕감의 열쇄임을 강조했다.

원유철 의장은 이어 “아울러 재정을 배분하는 데에 있어 부정수급 등 줄줄이 새는 재정은 막아야하는 등 재정절감을 해야 하는 곳은 충분히 절감해야 되지만, 꼭 필요한 것까지 기계적으로 절감돼서는 안 된다는 점을 지적했다”며 “특히 빈곤층, 실업자, 무의탁 노인, 영세자영업자 등 소외계층이나 사각지대에 계신 분들에게 따뜻한 온기는 계속 전달돼야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원유철 의장은 “중소기업은 정부 R&D에 접근하기가 매우 힘들어서 그림의 떡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중소기업 친화적인 R&D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것도 당부했다”며 “그리고 특별히 우리 미래세대인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는 지원은 강화돼야함을 강조했다. 청년일자리를 위해 청년고용 인센티브를 확대한다든가, 민간부분 일자리를 확대하고 노동시장 구조개혁 등을 통해서 다각적인 노력을 다 해달라는 당부를 했다”고 보고했다.

원유철 의장은 “당과 국회에서는 중장기적으로 재정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지금 국회에서 발의되어 있는 페이고(Pay-Go) 법안을 충분히 논의를 거쳐서 실행 가능한 방안을 도출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참고로, 현재 국회에 계류 중에 있는 페이고(Pay-Go) 입법안은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과 이만우 의원이 발의한 법안으로, Pay as you go의 줄임말로 ‘번만큼 쓴다’라는 의미다. 즉, 정부 각 부처가 비용이 수반되는 정책을 만들 때 이를 위한 세입 증가나 법정지출 감소 등 재원확보 방안까지 함께 마련하도록 의무화 하자는 취지인데, 지난 2010년 5월부터 이 원칙을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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