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퇴직 신청 사유 가운데 55.8%가 교권추락 때문”
(뉴스스토리=박귀성 기자) “최근 1, 2년 사기가 떨어졌다고 응답한 교사가 75%”
새누리당은 15일 국회 본청에서 주요당직자회의를 열고, 스승의 날을 맞아 이구동성으로 교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무너진 교권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이날 원유철 정책위 의장은 교총의 통계를 소개해 충격을 주기도 했다.
원유철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늘은 34번째 스승의 날이다.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교단을 지키시면서 사도(師徒)의 길을 걷고 계시는 선생님들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원유철 의장은 “스승님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담아하는 표현 중에 군사부일체라는 말도 있고, 스승님의 그림자는 밟지도 않는다는 말이 있지만 최근에는 과연 교육현장이 이러한 스승님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담겨져 있는가 하는 것을 볼 때 그렇지 않은 현실이라는 것이 매우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개탄했다.
원유철 의장은 이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에서 전국 교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본인과 동료교사의 사기가 최근 1, 2년 사이 떨어졌다고 응답한 비율이 75%에 달했고 명예퇴직을 신청한 이유가 응답자의 절반이상이 55.8%가 교권의 추락과 생활지도의 어려움을 호소했다고 한다”고 교총의 통계자료를 인용했다.
원유철 의장은 이어 “교권이 추락한 현장에서 제대로 된 교육 가능하겠는가”라고 반문하며 “우리 새누리당 차원에서 많은 의원들께서 교권회복과 관련된 법안을 냈다. 서상기.이학재.박성호.박인숙.김태원.김상민 의원 등 많은 의원들께서 교권회복 관련 법안을 제출 했는데 이 법안을 토대로 해서 우리 정책위에서 교권회복 방안들을 심도 있게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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