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진주의료원 논란 메르스 사태로 다시 급부상!
홍준표, 진주의료원 논란 메르스 사태로 다시 급부상!
  • 박귀성
  • 승인 2015.06.13 1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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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메르스사태 관련 허위사실 공표에 강경 대응 입장!

(뉴스스토리=박귀성 기자)‘공공의료시설을 홍준표 도지사가 직권으로 강제 폐쇄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던 진주의료원이 경상남도와 공공의료노조의 진실공방으로 다시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경상남도(도지사 홍준표)는 11일 지난 4일 기자회견을 통해 구)진주의료원(이하 진주의료원)에 음압병실이 2실 있었다고 허위의 사실을 발표한 ‘진주의료원 주민투표 운동본부’ 관계자 등에 대해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10일 창원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 경상남도가 공개한 진주의료원 내부 시설도면
경상남도의 이번 고소는 최근 메르스 사태로 공공의료 시설확충과 의료서비스 강화가 절실하다는 사회전반의 인식과 함께 진주의료원을 폐쇄할 당시 이곳에 메르스나 신종플루 감염환자들을 격리 치료할 수 있는 음압시설이 있다는 공공의료노조측의 주장이 제기되면서 시작됐다.

경상남도가 검찰에 제출한 이 고소장의 고소인은 ‘경상남도’이며, 피고소인은 진주의료원 주민투표 운동본부 공동대표 강 아무개씨로, 경상남도는 “피고소인들은 진주의료원이 음압병실을 갖추고 있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음압병실이 있었다고 주장하였으나, 실제 진주의료원은 음압병실을 운영한 사실이 없다고 고소내용을 적시했다.

경상남도는 또한 “피고소인들은 허위사실을 적시하여 고소인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를 하였고 그 내용이 신문이나 인터넷 등을 통해 불특정다수인에게 전달되도록 하였다”고 밝혔다.

경상남도는 “진주의료원이 폐쇄될 당시 병원 및 병실배치도를 조사한 결과, 진주의료원에는 음압시설이 없었다는 것이 명백하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며 “따라서, 허위의 사실로 도정의 신뢰를 의도적으로 훼손하려고한데 대해 법적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고소 이유를 설명했다.

그리고 6월 4일 경상남도 진주의료원 주민투표 운동본부에서 ‘음압시설이 있었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한 이후에도 “음압시설은 없었다”고 밝혔으며, 도청 관계자가 진주의료원에서 근무했던 직원에게 전화를 해서 “진주의료원에 음압시설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취지의 질문을 하면서 도내 공공병원의 정확한 기본정도조차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반면, 피고소인 ‘진주의료원 주민투표 운동본부’는 지난 4일 기자회견을 통해 “보건의료노조 측에서 진주의료원에 음압시설이 있었다는 증거로 확인 한 내용”이라며 두 가지 증거를 제시했다.

그 하나는 진주의료원 시설관리업무를 담당했던 직원의 증언으로 이 직원에 따르면 “2008년 신축당시 3층 중환자실 내에 격리실 4개를 설치했고, 이 곳에 음압시설이 되어 있었다”며 “한 실당 환자침대 2개씩 충분히 들어갈 수 있는 규모였고 3개까지도 넣을 수 있는 크기로 기억한다”고 밝히고, “건축도면으로는 확인이 어려울 수 있으며 기계도면을 보면 확인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고 노조측은 전했다.

노조측은 “다른 시설관리 업무자에게도 확인 한 결과 ‘현재 도면을 확인할 수 없지만 근무당시 중환자실에 4개의 공간이 따로 확보되어 있었던 것이 맞다’고 확인했다”고 주장해, 중환자실 내에 음압시설이 있었다는 증인들이 다수임을 암시했다.

노조측이 제시한 또 다른 하나의 증거로는 “2011년 경상남도 종합감사 수감자료”라며 “2011년 경상남도 종합감사 수감자료중 진주의료원에서 2009년 신종플루 당시 대응팀에서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안건 및 심의·의결 자료에는 ‘신종플루 확인 시 3층 음압시설 사용’이라는 내용이 명시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측은 다시 “신종플루 당시 근무했던 간호사등 직원의 증언”이 있다며 “그들에 따르면 ‘2009년 신종플루 거점치료병원으로 지정되면서 진주의료원에서 대응팀을 꾸렸고, 당시 근무했던 직원은 2009 월드콰이어챔피언십 코리아에 참석했던 외국인 환자를 음압시설에 입원시켜 치료를 한 것으로 기억한다’고 증언했다”는 주장이다.

노조측은 끝으로 “도민의 건강과 생명을 돌봐야 할 도지사가 지역거점공공병원으로 운영하던 진주의료원을 폐업하고, 메르스사태와 같은 위기상황에서 경남도민들이 공공병원의 중요성을 절감하며 재개원을 바라고 있는 경남도민들에게 또다시 거짓말을 하고 도민을 기만하고 있는 것에 분노할 수 밖에 없다”며 “더욱이 홍준표 지사와 경상남도가 진주의료원에 대해 도민에게 거짓말을 한 것은 한 두 가지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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