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신서천화력 세부이행계획안 발표 ‘엇박자’ 혼란만
서천군 신서천화력 세부이행계획안 발표 ‘엇박자’ 혼란만
  • 윤승갑
  • 승인 2015.06.14 2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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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세부이행계획안 발표 두고 군수-정책기획실장 최종안 확정여부 ‘다른 말’
“최종안 마련 위한 계획안”-“군 최종안”, 15일 서면 주민설명회 예정 파장일 듯

(뉴스스토리=서천)윤승갑 기자=서천군이 신서천화력 건설이행협약과 관련, 서천화력발전본부와 곧 마주앉아 협상을 마무리할 세부이행계획안 최종확정을 두고 난맥상을 보이고 있다.

세부이행계획안 최종확정 여부를 두고 군수와 정책기획실장 마저 엇박자 행정을 보이며 내부 혼선을 야기, 현안문제를 해결하는 군 행정의 밑천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

12일 군은 서천군의회와 언론을 대상으로 군이 마련한 신서천화력 건설이행협약 세부이행계획안을 공개, 발표했다.

민선 5기 신서천 1, 2호기 건설이행협약서가 체결된 2012년 10월 24일 이후 2년 7개월여 만이다.

그동안 서천화력발전본부와 비공개 조율작업을 통해 군이 최종 협상안으로 마련한 세부이행계획안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노박래 군수와 최창근 정책기획실장이 세부이행계획안 최종확정 여부를 두고 각기 다른 답변을 내놓는 황당한 상황을 연출해 협상에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된다.

노 군수는 서천군의회와 언론에 발표한 세부이행계획안은 ‘최종안 마련을 위한 계획 안’이라고 입장을 발표한 반면, 최 실장은 ‘군의 최종안’이라고 밝힌 것.

협상력을 높일 세부이행계획안을 최종확정해야할 행정 수장과 부서최고책임자마저 내부 혼선을 야기하며 안팎으로 불협화음을 부르고 있는 대목이다.

최 실장은 이날 오후 언론 간담회를 통해 세부이행계획안을 설명하면서 군이 마련한 최종안임을 밝혔다.

최종안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행협약서에 기반 해서 현실적인 합의점을 도출한 세부이행계획안”이라며 군의 최종 협상안임을 확인했다.

하지만 노 군수는 최종안 확정여부를 묻는 군의회의 질문에 “최종안은 아니다”며 “군 의회와 주민 의견을 수렴해서 최종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정책기획실장이 나선 군 의회 간담회 이후 세부이행계획안 발표를 질타하며 최종안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군수의 최종 입장을 듣고자한 군 의회 답변요구에 따른 것이다.

서천군의회 한관희 의장은 “군 의회는 간담회를 통해 발표된 세부이행계획안이 군이 협상할 최종안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게 공식입장이다”며 “군 의회와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군이 정리한 계획안이라고 밝힌 군수의 말을 믿을 수밖에 없다”고 못 박았다.

한편, 군은 15일 오후 3시 서면사무소에서 서면지역 주민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어서 세부이행계획안 확정여부를 둘러싸고 파장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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