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충남도당 사령탑 ‘파란’
새누리당 충남도당 사령탑 ‘파란’
  • 이찰우
  • 승인 2015.07.16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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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의원 523명 등 총 605명 투표에 박빙...1표차로 김제식 의원 사령탑
일부 당원 ‘친박 vs 비박’ 연장선 우려목소리...당내 입지변동 놓고 ‘관심’

▲ 김제식 신임 도당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스토리=충남)이찰우 기자=새누리당 충남도당 사령탑 경쟁에 파란이 일었다.

16일 충남 아산시 이순신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충남도당위원장 선출에 김제식 의원(서산.태안)이 예상을 깨고 승기를 잡았다.

당초 김제식 의원(서산.태안)이 김태흠 의원(보령.서천)과의 경쟁에서 박빙 또는 밀릴 것이라는 정가 예측을 뒤집었다.

특히, 이러한 결과를 놓고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 사태의 연장선으로 보는 관측도 나오고 있어 ‘친박 vs 비박’ 파장에 대한 당내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여기에 내년 20대 총선을 놓고 김제식 의원과 김태흠 의원 사이의 당내 입지에 대한 지각변동 여부를 놓고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충남도당위원장 선출에 75.34% 투표율과 대의원 523명 등 총 605명이 투표에 참여해 기호 1번 김제식 후보가 303표를 얻어 기호 2번 김태흠 후보가 얻은 302표를 단 한 표차로 따돌렸다.

이명수 도당위원장, 홍문표 의원, 이인제 의원, 김동완 의원 등 현역 국회의원 및 주요당직자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 도당위원장 선출은 각 후보자를 지지하는 당원들의 각축전이 벌어졌다.

정견발표에서 양 후보자들의 날선 공방이 이어지기도 했다.

김제식 후보는 ‘순번제 도당위원장 선출’을 강조하는가 하면, 김태흠 후보는 ‘초보 국회의원의 책임성’을 강조하며 공방을 이어갔다.

김제식 신임 도당위원장은 “재선거 때도 이만큼 긴장하고 떨어본 적 없다”며 “많은 분들의 도움 기억하겠다. 함께 멋진 충남도당 만들어 보자”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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