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지뢰 터진 줄도 모르고 남북 화합 강조.. 제정신?
박근혜, 지뢰 터진 줄도 모르고 남북 화합 강조.. 제정신?
  • 박귀성
  • 승인 2015.08.13 16: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청래 “유승민 ‘정부 미쳤나’ 말에 동의! 이게 정부냐”

▲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당대포 최고위원
(뉴스스토리=박귀성 기자)북한 지뢰 도발을 놓고 한민구 국방부 장관의 오락가락 말바꾸기가 세간에 뭇매를 맞고 있다. 한민구 장관은 “도발한 4일에 보고했다”고 말했다가 청와대가 버럭 “사실과 다르다!”고 일갈하자, 국방부는 애둘러 “한민구 장관의 발언이 실수였다”고 해명까지 했다.

이어 지난 12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는 발칵 뒤집혔다. 이날 국회 국방위에서 밝혀진 사실에 의하면,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사건 발생 나흘이나 지나서야 열렸고 국민들에게 발표를 하기까지는 엿새나 지나서였다.

국회에 출석한 한민구 국방부 장관을 상대로 한 현안보고에서는 이번 ‘북한 소행으로 보이는 지뢰 폭발 사건’을 두고 국방부의 대처에 대해 여야를 막론하고 비판이 봇물을 이루었다.

특히, 한민구 장관이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를 하지 않은 사실이 새롭게 드러나면서 “어떻게 국방부 장관이 대통령에게 보고조차도 못하는 정부가 됐느냐?!”며 강도 높은 질타가 이어졌다.

유승민 의원은 “청와대 NSC 도대체 뭘하는 사람들인가”라고 결론 내며 “혹독한 대가 치르겠다고 합참이 발표했는데 확성기 방송 재개, 이게 혹독한 대가의 전부인가”라고 한민구 국방장관을 비꼬았다.

유승민 의원은 “북한 목함지뢰 사건이 난 다음날인 8월 5일, 대통령께서는 경원선 기공식에 참석하고, 이희호 여사는 평양을 가고, 또 우리정부는 통일부장관 명의로 남북고위급회담을 제안하는 등 이 세 가지 사건이 함께 벌어졌다. 이거 이상한 거 아닌가?”라고 조목조목 따지며 반문했다.

이날 국회에서는 목함 지뢰가 터진 다음날인 5일 통일부가 북한에 남북대화를 제의한 사실과, 같은날 박근혜 대통령이 강원도 철원의 DMZ 인근 백마고지역에서 경원선 복원 기공식에 참석, “DMZ는 'Dream Making Zone (꿈을 이루는 지대)이다. 북한은 우리의 진정성을 믿고 남북 화합의 길에 동참해 주기 바란다”는 발언을 등을 언급하며 비판과 조롱의 질타가 한동안 계속됐다.

정청래 당대포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은 12일 유승민의 ‘정신 나간 짓 아닌가?’라는 질타에 “새누리당의원이지만...동의!”라고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전폭적인 동의를 표명했다.

정청래 의원은 또 “북한의 목함지뢰사건이 터져서 국방부는 혹독한 대가 운운하고 통일부는 남북대화 제의.. 이게 정부냐?”라고 정부와 청와대를 싸잡아 비판했다.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또한 13일 트위터를 통해 “엔저에 시달리던 우리 경제가 위완화 평가절하로 폭탄? 설상가상으로 목함지뢰 등 국방도 대통령께 보고도 못하는 정부에 국민 불안합니다”라고 분개했다.

한편, 대북 확성기에 맞서 북한이 조준타격 엄포를 놓은데 대해 우리군은 ‘이동식 방송시설’로 대북 확성기 방송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더하여 심리전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전 전선에 있는 11개 대북 확성기 시설을 전부 가동하기로 결정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충청남도 서천군 서천로143번길 51 천산스카이빌아파트 상가 2층 201호<서천편집실>
  • 충남 보령시 구시11길 21번지 <보령사무소>
  • 대표전화 : 041-953-8945
  • 팩스 : 041-953-894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찰우
  • 명칭 : 주식회사 뉴스스토리
  • 제호 : 뉴스스토리
  • 등록번호 : 충남 아00101
  • 등록일 : 2010-11-24
  • 발행일 : 2010-11-24
  • 발행인 : 이찰우
  • 편집인 : 이찰우
  • 뉴스스토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스토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dnews@hanmail.net
[IDI] 인터넷신문자율공시 참여사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