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사면 최태원 SK 회장은 특별복권까지... 일타쌍피?
(뉴스스토리=박귀성 기자)특별사면 명단이 발표됐다. 이번 특별사면 명단에는 이미 특별사면 대상으로 거론됐던 최태원 SK그룹 회장(55) 등 기업인을 포함함 6527명이 이름을 올렸다.이번 특별사면 명단은 ‘광복 70주년 특별사면’ 대상자를 확정한 것으로 김현웅 법무부장관은 13일 오전 11시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민대화합차원의 특별사면이라며 특별사면 명단을 발표했다.
정부는 이어 최태원 SK 회장에게 형집행을 면제해주는 특별사면과 더불어 특별복권을 함께 단행했는데, 최태원 회장은 이같은 복권의 혜택도 받음에 따라 계열사 등기임원으로 복귀가 가능해져 SK그룹 경영 일선에 존재감을 과시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최재원 SK 수석부회장과 구본상 전 LIG넥스원 부회장, 집행유예로 풀려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이번 특별사면 대상에서 배제됐고, 설왕설래했던 정치인에 대한 사면도 없었다.
다만, 한화그룹 김현중 부회장과 홍동옥 한화그룹 고문은 최태원 회장과 함께 특사 대상자 명단에 올랐으며, 이로써 경제인은 총 14명으로 정부는 이들에 대해 “국가경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엄격히 선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오전 10시 청와대에서 임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특별사면 대상자를 최종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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