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주 '임금피크제 공공기관 3곳 중 1곳 내년 채용 0명'
박완주 '임금피크제 공공기관 3곳 중 1곳 내년 채용 0명'
  • 이찰우
  • 승인 2015.09.09 15: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6개 공기업에서 채용 3%늘리기 1.8%에 불과...성과 부풀리기, 실효성 없는 꼼수

▲ 박완주 의원(새정연, 천안을)
(뉴스스토리=이찰우 기자)‘임금 피크제’를 도입하는 공공기관 3곳 가운데 1곳은 내년 신입사원을 채용할 수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박완주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천안 을)이 기획재정부가 제출한 ‘임금피크제 도입기관 현황’을 분석한 결과 96곳의 공공기관이 이를 도입했지만 36곳이 정원문제로 증원자체가 불가능했다.

실제 공공기관 가운데 코레일네트웤스 등 36곳은 정원이 더 이상 없어 내년 신규채용인원이 1명도 없었다. 무역보험공사 등 27곳은 5명 이내 60명을, 나머지 36곳은 6~261명씩 1757명을 늘리는데 그친다.

이처럼 96개 공기업에서 임금피크제를 도입해서 늘릴 수 있는 일자리는 모두 1817명으로 정원대비 1.8%에 불과해 정부가 주장한 3%에 크게 못 미쳤다.

정부는 전 공공기관에 임금피크제가 도입되면 2017년까지 8000개의 일자가 생긴다고 밝혔지만, 이는 공공기관 28만여 명의2.8%로 매우 적은 규모다.

모범사례로 홍보되는 전력공사도 2만명의 전체 근로자 대비 임금피크제 대상자는 248명 1.2%에 불과하다. 공공기관 정원 대비 3% 신규인원 채용계획이 무리한 목표라고 비난받는 이유다.

임금피크제 도입 없이 정년만 연장한다면 퇴직자가 줄어듦에 따라 ‘16~17년’ 공기업과 주정부기관에서는 6700명의 신규채용인원이 줄어든다. 기타 공공기관에서도 1300명의 신규 채용인원이 줄어든다. 이렇게 줄어든 인원이 8000명이다.

이렇듯 공공기관에서 신규채용인원이 줄어들면 실업난의 청년세대들 반발이 거세질 것을 우려해 임금피크제로 기존 근로자들의 급여를 줄여 신규 채용을 늘리도록 하고 있다.

박완주 의원은 “30대 재벌의 사내유보금 710조의 1%만 사회에 환원해도 23만개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 며 “기존 근로자 급여를 줄여 일자리를 만들자는 주장에 동의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임금피크제 도입 기관 세부 현황<출처: 기획재정부>

연번

기관명

총원

별도정원

(’16년)

1

건설근로자공제회

92

0명

2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99

0명

3

노사발전재단

145

0명

4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98

0명

5

농업정책보험금융원

55

0명

6

별정우체국연금관리단

20

0명

7

에술경영지원센터

32

0명

8

우체국금융개발원

177

0명

9

전략물자관리원

40

0명

10

㈜워터웨이플러스

38

0명

11

코레일네트웍스(주)

948

0명

12

코레일로지스(주)

76

0명

13

한국과학창의재단

91

0명

14

한국로봇산업진흥원

30

0명

15

한국문화정보원

38

0명

16

한국발명진흥회

116

0명

17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196

0명

18

한국산업기술협력재단

10

0명

19

한국지식재산보호협회

53

0명

20

한국체육산업개발

175

0명

21

한국투자공사

171

0명

22

항로표지기술협회

36

0명

23

국제식물검역인증원

48

0명

24

국제원산지정보원

39

0명

25

태권도진흥재단

48

0명

26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

58

0명

27

우체국시설관리단

47

0명

28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92

0명

29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65

0명

30

한국벤처투자

63

0명

31

코레일관광개발

885

0명

32

한국장학재단

229

0명

33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113

0명

34

한국인터넷진흥원

310

0명

35

코레일유통

289

0명

36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59

0명

37

한국어촌어항협회

77

0명

38

울산항만공사

108

1

39

인천항만공사

168

1

40

한국세라믹기술원

107

1

41

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

23

1

42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61

1

43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36

1

44

한국임업진흥원

73

1

45

한국잡월드

43

1

46

국립생태원

191

2

47

사회보장정보원

(舊,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

352

2

48

신용보증재단중앙회

40

2

49

언론진흥재단

143

2

50

코레일테크

47

2

51

한국디자인진흥원

108

2

52

한국우편사업진흥원

102

2

53

농업기술실용화재단

165

3

54

무역보험공사

508

3

55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197

3

56

정보통신산업진흥원

170

3

57

축산물품질평가원

301

3

58

한국승강기안전기술원

346

3

59

한국환경산업기술원

195

3

60

대한주택보증(주)

492

4

61

여수광양항만공사

153

4

62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97

4

63

인천국제공항공사

1077

5

64

부산항만공사

177

6

65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273

6

66

기술보증기금

5179

7

67

한국산업단지공단

471

7

68

한국관광공사

610

8

69

한국주택금융공사

495

8

70

에너지관리공단

470

9

71

한국감정원

683

10

72

신용보증기금

2183

11

73

한국전력거래소

333

12

74

한국마사회

828

12

75

(재)우체국물류지원단

925

13

76

한국산업기술시험원

365

13

77

한전KDN(주)

1284

16

78

예금보험공사

598

17

79

KOTRA

710

18

80

공무원연금공단

513

22

81

한국환경공단

1921

23

82

농수산식품유통공사

621

24

83

한국자산관리공사

1115

35

84

서부발전

2036

46

85

남동발전

1993

53

86

동서발전

2237

56

87

남부발전

2007

57

88

한국조폐공사

1318

60

89

한국수자원공사

4135

63

90

중부발전

2289

69

91

한국도로공사

4201

87

92

한국토지주택공사

6046

115

93

한전KPS

5002

133

94

한국농어촌공사

4883

232

95

한국전력

19971

248

96

한국수력원자력

10107

261

 

96,440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충청남도 서천군 서천로143번길 51 천산스카이빌아파트 상가 2층 201호<서천편집실>
  • 충남 보령시 구시11길 21번지 <보령사무소>
  • 대표전화 : 041-953-8945
  • 팩스 : 041-953-894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찰우
  • 명칭 : 주식회사 뉴스스토리
  • 제호 : 뉴스스토리
  • 등록번호 : 충남 아00101
  • 등록일 : 2010-11-24
  • 발행일 : 2010-11-24
  • 발행인 : 이찰우
  • 편집인 : 이찰우
  • 뉴스스토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스토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dnews@hanmail.net
[IDI] 인터넷신문자율공시 참여사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