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유부도 세계자연유산등재…현실적 관리보전 방안은?
서천 유부도 세계자연유산등재…현실적 관리보전 방안은?
  • 윤승갑
  • 승인 2015.09.09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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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서천21추진협의회 유부도 보전 방안 마련 위한 토론회 개최
군 세계자연유산등재 추진, 다양한 ‘개발’, ‘보전’ 방안 제시돼 관심

▲ 지난 8일 열린 유부도 보전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에서 좌장으로 나선 최진하 서해안기후환경연구소장이 패널들에게 질문을 던지고 있다.
(뉴스스토리=서천)윤승갑 기자=서천군 장항읍 유부도 보전방안으로 세계자연유산등재가 대안으로 제시됐다.

푸른서천21추진협의회(대표회장 구권환, 이하 푸른서천21) 생태환경분과위원회 주최로 지난 8일 유부도 보전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가 열린 가운데 유부도를 두고 서천군이 추진하는 세계자연유산등재가 관심사로 떠오른 것.

유부도의 경우 넓적부리도요와 같은 멸종위기종의 중요 서식지인가 하면 도요물떼새의 중요 중간기착지로 월동조류 개체수가 가장 많고 다양한 곳으로 보전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태다.

충남연구원 환경생태연구부 정옥식 박사는 토론회 주제발표를 통해 “유부도는 금강하구, 장항해안과 함께 멸종위기 1급 노랑부리백로(천연기념물 제361호), 저어새(천연기념물 제205호), 넓적부리도요, 검은머리물떼새 등과 같은 중요 조류 가장 많이 서식하거나 기착하는 곳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계적 생태관광지로 손색없는 만큼 내발적발전의 재원으로 활용해 생태관광 모델을 적용, 국제적 브랜드를 가진 마케팅 전략지역으로 활용해 지역경제에도 도움을 주는 곳으로 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박사는 “이를 통해 유부도 보전을 위해 재투입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며 “세계자연유산등재가 유부도를 보전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제시했다.

서해안기후환경연구소 최진하 소장을 좌장으로 한 토론회에서는 다양한 유부도 개발방안과 보전방안이 제시된 가운데 유부도의 세계자연유산등재를 두고 다양한 시각이 분출됐다.

패널로 정옥식 박사, 허정균 뉴스서천 편집국장, 홍지용 서천군 생태관광팀장, 조현산 유부도 반장, 김종원 (사)서천생태문화학교 이사가 나섰다.

홍지용 팀장은 유부와 관련한 정책추진 방향을 설명, 유부도 관리방안으로 △조류 서식지 보존 △유부도 공동체 유지 △탐조관광 마케팅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유부도 갯벌 보존 관리계획 수립을 선결 조건으로 다양한 보전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현재 세계자연유산등재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현산 반장은 “유부도 주민들은 유부도를 어떻게 개발해 살아가야할지 고민이 많은 상태다”며 “자연생태 및 지질지형을 이용해 개발하는 새로운 생태관광 개발방향을 마련, 보전으로 연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종원 이사는 “생태관광지로 개발할 경우 유부도는 제한적인 관광을 통해 보전해야하며 유부도 분교 등을 활용해 탐조객 및 관광객을 맞이할 공간을 마련, 주민소득으로 연결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허정균 편집국장은 “유부도를 보전하기 위해서는 인근 송림, 백사, 월포, 유부도 등으로 밀리는 연안쓰레기 처리 방안이 우선되어야 한다”며 “유부도 토사퇴적에 대한 문제, 접근에 대한 문제해결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최진하 좌장은 맺음말을 통해 “유부도가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될 경우 최상위단계 보전지역으로 지정돼 심한간섭(개발)을 받을 수도 있다”며 “현실적인 관리방법을 마련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푸른서천21 홍성민 사무국장은 “이번 토론회는 서천군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폐염전 부지는 물론 사구의 부분별한 개발행위가 이어지고 있어 유부도를 보전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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