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경, 서해안 상어출몰 가능성 제기
태안해경, 서해안 상어출몰 가능성 제기
  • 이찰우
  • 승인 2011.08.2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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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년간 서해안에서 6번 사람공격, 5명 사망

(뉴스스토리=이찰우 기자) 태안해양경찰서(서장 오안수)는 최근 제주지역 한 해수욕장과 경북 영덕군 인근 해상에서 청상아리가 연거푸 출몰함에 따라 과거 사례로 볼때 충남 서해안도 결코 상어로부터 안전한 곳이 아니라며 어민들과 잠수부, 해녀 등 바다종사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고 밝혔다.

태안해경에 의하면 지난 1981년 5월23일 충남 안면도 근해에서 상어의 공격을 받아 해녀 1명이 사망했고 ‘86년 5월에는 군산의 연도근해에서 잠수부 1명이 상어에게 목숨을 빼앗겼으며 가장 최근에는 2005년 6월13일에 태안 근흥면 가의도 근해에서 해녀가 상어의 습격을 받아 중상을 입는 등 지난 30년간 서해상에서 6번 사람을 공격해 해녀와 잠수부 등 5명이 숨지고 1명이 큰 부상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밝혔다.

전세계적으로 상어는 약 400여종이 있으며 그중 27종이 식인상어로, 우리나라 해역에 분포하고 있는 상어 37종중에는 청상아리, 백상아리, 귀상어 등이 주로 사람을 공격하는 식인상어로 확인되고 있다.

식인상어는 성질이 난폭하고 길이가 2~8m까지 자라는 대형 어류로서 청각이 매우 탁월하여 1km이상 떨어진 곳의 소리까지 감지하고 수백미터 앞의 냄새를 분간할 수 있어 백만분의 1로 희석한 피냄새도 맡을 수 있으며 10m 이내까지 최종 접근하여 눈으로 먹이를 확인한 후 공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태안해경은 서해상에도 상어출몰 가능성이 높아 소속 경비함정이 상어 출몰 예상해역을 집중 순찰토록 조치하였으며 사람들의 왕래가 많은 곳에 상어 피해예방 홍보전단을 게시하고 어민, 해수욕장 행락객, 수상레저객을 상대로 안전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상어를 발견할 경우 해경이나 관할 행정기관에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물속 작업중에 상어를 만날 경우 상어를 피하기 위해 급격히 몸을 움직이는 행위는 상어를 자극할 수 있으므로 금물이며, 당황하지 말고 상어의 행동을 지켜보면서 침착하게 물밖으로 나오도록 하고 또한, 상어를 찌르거나 쫒는 행위도 대단히 위험하며 소지품이나 주변의 물건을 이용해 상어보다 몸집이 크다는 것을 알리는 것도 상어를 피하는 한 방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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