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김동완 의원(새누리당, 충남 당진)은 17일 국정감사에서 발전5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발전기는 총 134기로 년간 이산화탄소 약2억만 톤을 배출하고 있으나, 현재 발전5사가 개발하고 있는 100MW급 이산화탄소 포집 장치는 공간부족으로 설치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보령화력 등 6곳에 실증장비인 10MW급 포집장치를 설치해 년간 42만 톤을 포집하고 있으나 저장기술이 마련돼 있지 않아 대부분 다시 공기중으로 배출하고 있어 발전5사의 이산화탄소 감축 목표 4,345만톤은 달성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산화탄소 포집 장치 설치 및 포집 현황>
발전사 | 발전기수 | CO₂배출량 | 포집장치 | 추가포집장치설치가능 | |||
설치 | 현 포집량 | 포집비율 | 발전기수 | 비율(%) | |||
남동 | 25 | 56,503,012 | 4 | 280,000 | 0.5 | 0 | 0 |
남부 | 21 | 36,024,367 | 1(건식) | 70,000/년 | 0.2 | 0 | 0 |
서부 | 28 | 34,719,974 | 0 | 0 | 0 | 0 | 0 |
중부 | 31 | 37,501,902 | 1(습식) | 70,000/년 | 0.2 | 0 | 0 |
동서 | 29 | 38,371,309 | 0 | 0 | 0 | 0 | 0 |
계 | 134 | 203,120,564 | 6 | 420,000 | 0.1 | 0 | 0 |
김의원은 ”온실가스 감축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인 만큼 발전5사가 협력해 기존 화력발전소에 포집장치 설치를 위한 기술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제도적인 문제도 함께 연구해 이산화탄소 감축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집장치는 흡수탑, 재생탑, 싸이클론, Cooling Tower 등의 설비가 필요하며, 10MW 포집장치설치를 위해서는 최소458m2 의 공간이 필요하다. 그러나 10MW로는 발전기 1대가 생산하는 CO2를 15일정도 밖에 포집할 수 없어 100MW급 이상 포집 장치가 반드시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