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구)장항제련소 토양오염부지 개발방안 찾기 나서
서천군 구)장항제련소 토양오염부지 개발방안 찾기 나서
  • 윤승갑
  • 승인 2015.09.17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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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1.587㎢ 토지이용계획 수립 연계 장항발전방안 찾기 위한 토론회 개최
장항도심 연계 및 생태.환경 및 역사성 고려된 개발방안 수립 주민여론 모아져

▲ 구)장항제련소 토지매입구역 활용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에서 정부 주도의 일방적인 개발방안 마련은 안된다는 지역주민들의 여론이 모아졌다. 사진은 토론회 모습.
(뉴스스토리=서천)윤승갑 기자=서천군이 장항지역 주민과 함께 구)장항제련소 오염부지에 대한 활용방안 찾기에 나섰다.

지난 16일 전문가와 지역주민 등이 참여한 구)장항제련소 토지매입구역(브라운필드) 활용방안 마련을 위한 ‘장항발전토론회’를 열어 장항지역 발전에 도움 되는 합리적인 토지이용계획 수립을 위한 여론을 수렴한 것.

현재 구)장항제련소 토지매입구역(브라운필드)은 환경부가 용역을 통해 토지정화 사업이 완료된 후 조성되는 1.587㎢의 토지이용계획을 마련 중이다.

토론회에서는 침체된 장항지역 도심과 연계된 토지이용계획이 수립되어야 한다는 지역주민들의 목소리가 높았다. 환경부 주도의 단독사업이 아닌 지역과 연계된 상생발전 계획이 마련돼야 한다는 것이다.

장항도심은 물론 현 LS메탈, 국립생태원,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송림리, 유부도 등 주변지역과 연계된 상생발전 토지이용계획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여론이다.

이날 토론자로 참석한 홍순석 장항읍 주민자치위원장은 “브라운필드 활용방안은 장항지역 도심개발과 연계된 토지이용계획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서형달 도의원은 “장항제련소 오염 부지 개발은 장항지역발전의 거점장소가 되어야할 필요가 있다. 역사성을 가진 산업문화유산과 생태원, 자원관 등과 연계할 수 있는 환경연구시설 공간이 조성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박노찬 군의원은 “환경부가 마련 중인 브라운필드 종합계획구상안에 담긴 복합적 도시기능, 상업시설조성은 주변상황과 환경을 고려치 않은 위험한 발상이다”며 “관광과 환경을 대표하는 경관부지로의 조성을 통해 정부와 충남도, 서천군이 함께 정책을 세우고 예산을 확보하는 협력사업 모델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패널로 참석한 전문가들의 의견역시 정부 일방통행 방식의 개발방안 수립을 지양한 지역과의 상생개발계획, 생태.환경적 가치를 부각시키는 개발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최재왕 충남도 지속가능발전담당은 “주변지역 소득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개발방안 수립이 필요하다. 장항 전체 도시계획과 연계된 상생방안 마련이 고민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가칭 장군대교 건설을 통한 군산시의 배후주거지 활용방안, 환경전문대학 등의 유치 전략을 상생방법으로 제시했다.

오용준 충남발전연구부장은 “브라운필드는 정부와 충남도, 서천군이 전략적인 개발지역으로 의미성을 부여해야 한다”며 “오염부지와 주변지역이 생태와 환경, 역사성을 갖고 있는 만큼 환경부와 충남도, 서천군이 역할성을 구분, 협력사업으로 생태습지 및 환경연구 시설 등의 유인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환경부의 브라운필드 구상안에 대해 주제발제한 정철모(전주대 지역발전연구소)교수는 “오염부지의 토지이용계획은 별도의 구상보다는 기존 장항읍에서 추진되고 있는 도시계획과 발전정책, 서천군 관광자원들과 연계할 수 있어야 하며 창의적인 생태환경관리 체험학습장 등으로의 활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환경부가 추진 중인 이 사업은 2009년 토양오염개선 종합대책 마련됐고 올 12월 토지매입(110만4,000㎡, 매입비 958억) 추진이 완료된다.

내년 4월 매입구역 오염토양 정화사업 착공해 2017년 12월까지 토지이용계획 예비타당성 조사 및 수립을 완료해 2019년 11월 매입구역 오염토양 정화사업이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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