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저수율 '바닥'...극심한 가뭄피해 조기대응 나서
보령시 저수율 '바닥'...극심한 가뭄피해 조기대응 나서
  • 이찰우
  • 승인 2015.09.2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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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일 보령시장 추석 앞두고 가뭄피해지역 현장방문 및 농업용수 확보 총력 지시
보령댐 저수량 23.6% 평년대비 40.3%...10월 5일부터 충남 서북부지역 20% 제한급수 예정

▲ 김동일 보령시장이 가뭄피해를 입고 있는 웅천읍 노천지구, 부사지구 등의 현장을 방문했다.<사진제공=보령시>
(뉴스스토리=보령)이찰우 기자=김동일 보령시장이 추석명절을 앞두고 극심한 가뭄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 웅천읍 노천지구, 부사지구 등의 현장을 방문했다.

김 시장은 봄부터 이어진 가뭄이 여름 장마철을 지나 가을이 되서도 해소되지 않고, 심각한 가뭄상황이 내년 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농민들의 피해가 심각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여 긴급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올해 9월까지 보령시 강우량은 474㎜로 평년대비 43.8%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저수지의 평균저수율 19.6%로 평년 70.5%의 27.8%로 절반수준에도 이르지 못하는 실정이다.

특히 다목적댐인 보령댐 저수량이 23.6%로 평년대비 40.3%로 심각단계 수준이다. 더욱이 10월 강수량도 평년보다 적을 것이라는 예보 때문에 당분간 저수율 상승은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시는 올해 가뭄 극복을 위해 농업용 관정개발 13개소, 저수지 준설 4개소, 웅천읍 성동․대창․노천지구 양수 장비 7대 설치 등 가뭄피해 예방에 나섰으며, 2회 추가경정 예산에 3억원의 한발대비 용수개발사업비를 확보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시에서는 가뭄대비 비상 상황실을 가동해 가뭄피해 현황과 대처방안 모색 등 체계적인 대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며, “충남도와 중앙부처, 수자원공사, 농어촌공사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가뭄극복을 위한 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0월 5일부터 충남 서북부지역(보령, 서천, 당진, 태안 등 8개 지자체)에 극심한 가뭄으로 보령댐 용수 공급량을 20% 줄이는 등 제한급수가 예정돼 있으며, 방류량 축소에 따라 부사 담수호 염분농도 상승에 따른 농업용수 질 저하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토부에서는 부족한 보령댐 물을 보충하기 위해 도수로 추진사업을 내년 2월까지 완료해 21㎞가량 떨어진 금강 백제보에서 물을 공급받을 예정이다.

내달 1일부터 보령시에서는 제한급수 비상상황실을 가동해 비상대비태세를 갖추어 대응해 나갈 예정이며, 대대적인 물절약 캠페인을 실시하고 다양한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시민 자율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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