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토리=충남)이찰우 기자=학교 밖 청소년이 직접 연극 무대에 올라 당당하게 자신의 가능성과 꿈을 발견한 연극 ‘갑질(연출 양인목)’ 공연이 오는 23일 오후 7시 이랑시어터 소극장(충남 천안시 동남구 대흥로)에서 막을 올린다.
연극 ‘갑질’은 나무늘보에게 달리기를 시키고, 돼지에게 영어를 시키는 교육계이 갑질, 개인의 잠재력을 무시하는 최초의 갑질이 부모라며 청소년 시각에서 본 우리 사회의 ‘갑질’ 사례들을 모아 극을 통해 표현한다.
이번 공연의 주인공 이정희(18세, 학교 밖 청소년)는 “우리 모두가 행복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속한 가정과 학교, 국가가 행복하게 굴러가야 하는데 우리사회에 만연해 있는 ‘갑질’ 때문에 불행하다. 그래서 ‘갑질’의 관행을 신랄하게 비판하고자 이번 연극을 준비하게 되었다”며 공연 동기를 밝혔다.
또한 주인공 이정희는 이번 공연에서 자신의 연기실력뿐만 아니라 노래, 기타, 젬베 연주 등 다양한 볼거리도 열정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연극 공연은 (재)충청남도청소년진흥원 청소년지원센터「꿈드림」이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꿈을 심어주고자 다양한 문화 활동을 전개해 오던 중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또한 공연에 앞서 (재)충남청소년진흥원(원장 장기수) 청소년지원센터「꿈드림」(센터장 이미원)은 이번 공연 장소를 후원해 준 충남문화예술협동조합(이사장 임이랑)과 공동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장기수 (재)충남청소년진흥원장은 “이번 공연은 지역사회가 연대해서 학교 밖에서 미래를 찾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숨겨진 재능을 발견하고 펼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는 점과 연극이라는 문화예술공연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들에 대해 사회의 인식 변화와 편견을 해소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재)충남청소년진흥원 청소년지원센터「꿈드림」은 학교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학업을 중단한 청소년들이 자신감을 회복하고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청소년 공간이며, 교육지원, 상담지원, 직업체험 및 취업지원, 자립지원 등을 돕고 있다.
학교 밖 청소년 지원사업과 관련, 궁금한 사항 및 기타 문의는 (재)충청남도청소년진흥원 청소년지원센터「꿈드림」(☎ 554-1380)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