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군산 금강생태습지공원, 관계 개선 차원 행정협의회 통해 성사
(뉴스스토리=서천)윤승갑 기자=충남 서천군(군수 노박래)과 전북 군산시(문동신 시장)가 양 지역의 화합과 관계개선을 위해 24일 ‘서천-군산 자전거 대행진’ 행사를 갖는다.2004년 군산시의 핵폐기장 유치 신청을 시작으로 2014년 금강해수유통 문제에 이르기까지 이어져왔던 갈등관계를 두 바퀴로 달리는 자전거를 통해 녹인다.
23일 서천군에 따르면 이 같은 상생 및 협력의 기반을 다지고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서천-군산 자전거 대행진’ 행사를 갖는다는 것이다.
행사는 지난 5월 서천-군산 행정실무협의회와 8월 두 지자체의 실무부서 협의로 성사됐다.
‘자전거 대행진’은 양 지역을 마주하고 있는 금강자전거 길에서 펼쳐진다.
코스는 동호인의 경우 행사장~금강하굿둑~신성리갈대밭~웅포대교~행사장(39km)으로 이어지며 일반인은 행사장~철새조류관찰소~공주산(군산시 나포면)~길벗공동체(22km)까지다.
행사는 양 지역 주민들이 참여하는 풍물놀이, 자전거퍼레이드 공연을 비롯, 부대행사로 지역특산품 직거래장터 등이 운영된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양 지역 주민들이 10대씩 기증한 자전거를 교환해 ‘화합자전거’ 스티커를 부착, 화합의 의미를 더한다.
기증된 화합자전거는 관광객과 주민의 공공자전거로 이용된다.
한편, 최근 양 지역은 지난해부터 행정협의회를 재개하고 상호 공식행사에 참석하기 시작했다.
올해는 예술 및 체육단체끼리 교류협력 관계를 맺는 등 활발한 교류활동이 전개되면서 화합무드가 무르익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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