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유에 소량 참기름 섞어 제조, 24만리터 유통
(뉴스스토리=충남)이찰우 기자=가짜참기름을 제조해 판해하던 50대 남성 등 4명이 붙잡혔다.
세종경찰서(서장 이상수)는 세종시 연서면 소재 A식품에서 가짜참기름을 제조한 후 마치 진짜 참기름인 것처럼 국내 만두공장에 유통해온 식품업자 H씨(남, 57세) 등 4명을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H씨는 A식품을 운영하면서 참기름을 직접 제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춰놓고, 수입산참깨를 구입해 직접 참기름을 제조한 뒤, 국내 공장에서 매입한 옥수수유에 소량의 참기름을 섞어 가짜참기름을 제조해 2011년부터 국내 만두공장에 약 24만리터 총 20억원 상당을 유통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A식품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시중에 직접 가짜참기름을 판매하지 않고, 납품받은 참기름을 바로 사용해버려 적발되기 어려운 만두공장에만 가짜참기름을 납품하는 치밀한 수법을 보이기도 했다.
경찰은 검거된 H씨 등 4명을 불구속 송치하고, 여죄를 파악하기 위해 계속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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