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새정치민주연합엔 없는 수권 야당 3대 조건 제시
천정배, 새정치민주연합엔 없는 수권 야당 3대 조건 제시
  • 박귀성
  • 승인 2015.11.2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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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영 “천정배 국민정당, 당명 및 국민추진위원 공모”

(뉴스스토리=박귀성 기자)천정배 무소속 의원의 (가칭) 국민정당 창당 추진위원회(이하 창추위)가 당명과 국민추진위원을 공모하며 본격적인 창당준비 행보를 제촉하고 있다.

국민정당 창추위 장진영 대변인은 2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정당 창당추진위원회는 오늘 오전 9시 국회의원회관 5간담회실에서 천정배 위원장의 사회로 문광석, 박주현, 박태순, 백찬홍, 송명석, 우희종, 유영업, 이동현, 이주헌, 이준의, 이해영, 장진영, 지재식, 홍헌호 등 추진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3차 추진위원회의를 열고 다음과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 천정배 국민정당과 손잡은 장진영 변호사가 2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장진영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당명 공모 관련, 12월 13일로 예정된 발기인대회 행사 준비와 각종 홍보물 제작 및 결성 신고시 정당의 명칭이 필요한 관계로 당명을 국민공모하기로 했다”며 “한국정치를 전면 재구성해 풍요롭고 공정한 대한민국을 만들어갈 국민정당의 당명 공모에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 응모방법 및 세부일정은 추후발표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진영 대변인은 또한 “국민추진위원 공모 관련, 오늘 회의에서는 국민정당 창당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국민추진위원을 공모하기로 했다”고 전하고 “천정배 위원장은 회의 직후 서울대병원 고 김영삼 전 대통령님의 상가를 방문해 조문하고 손명순 여사 등 유가족을 위로했다”고 전했다.

천정배 창추위 위원장은 이날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야당을 이끌어 온 정치인들 모두가 국민 앞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결단을 내릴 것을 촉구합니다”라며 “우리는 개혁적 국민정당의 창당이 위기의 한국을 구하고 국민들께 희망과 행복을 만들어 드릴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확신한다. 민심은 이미 수명을 다해가는 정당을 완전히 떠났다”고 새정치민주연합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천정배 위원장은 “야당은 이명박․박근혜 정권의 온갖 폭압과 실정에 맞서 한 번도 제대로 싸우지도, 실정을 견제하지도 못하는 정당이 된지 오래”라며 “야당은 주거비폭등, 서민증세, 민주주의 후퇴로 신음하는 다수 국민들의 고통과 분노를 전혀 대변하지 못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천정배 위원장은 또한 “자신들의 가치와 소신을 선명하고 당당하게 밝히지도 못하고, 설령 주장이 있어도 말로만 외칠 뿐 실천은 없는 정당이 되었다”고 개탄했다.

천정배 위원장은 이어 “첫째, 강한 야당을 건설해야 한다”며 “수구세력의 독점 독식, 시대역주행 및 불통과 제대로 싸울수 있는 야당,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을 쩔쩔매게 할 두려운 야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수권 야당의 최우선 선결조건을 내세웠다.

천정배 위원장은 또 “둘째, 선명한 개혁적 가치와 비전을 지닌 수권대안 정당을 건설해야 한다”며 “민생·경제문제 등 시대적 과제들에 대해 정책적 가치와 비전을 선명하게 세우고 수구진영과 차별화를 이뤄내며 정치력과 정책능력을 스스로 증명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천정배 위원장은 이를 위해서는 “강한 야당‧수권정당을 창조하기 위한 혁신방안으로서 우리는 먼저, 사회개혁의 역사적 과제를 외면하고 국민에게 제시할 비전을 상실한 채 패권 패거리 권력정치에만 몰두하며 야당을 이끌어 온 정치인들 모두가 국민 앞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며 “그럴 때만 야권의 혁신과 총선승리의 가능성이 열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천정배 위원장은 끝으로 “그런 연후에 사회가 요구하는 시대적 소임을 다할 수 있는 새로운 개혁적 인물들을 주축으로 새롭게 야권의 주도세력을 세우는 데에 합당한 정당체제 재편과 개혁공천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우리는 정치혁명의 역사적 과제를 직시하고, 어떤 유혹에도 흔들림 없이 당당하게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한편, 창추위 대변인을 맡은 장진영 변호사는, 사법연수원 시절부터 대기업의 횡포에 맞서 소비자소송을 제기하여 8년간 5건의 마일리지 소송을 했고, 국내에서 가장 큰 신용카드 회사와 가장 큰 로펌을 상대로 5번 모두 승소하여 신용카드사들이 부가서비스를 마음대로 변경하는 나쁜 관행에 제동을 걸어 수만명의 피해자를 구제했다.

이후에도 장진영 대변인은, 디젤차 환경개선부담금 소송, 스카이라이프 요금부당청구 소송, 용산국제업무지구 사건 등 소비자와 약자를 대변하여 대기업, 정부를 상대로 싸워왔다.

대한변협 공익소송특위를 설치하여 초대 간사를 맡아 기아자동차 카니발 허위광고 사건, sk텔레콤 데이터로밍요금 폭탄사건 등 여러 건의 공익소송을 진행했으며 경실련 소비자정의센터를 만들어 초대 운영위원장을 맡아 이동통신회사 약관개정, 유전자변형식품 표시제도 도입 등을 통해 소비자운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받으며 한국의 랄프네이더라는 과분한 별명을 얻기도 했다.

장진영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와 같이 간략하게 자신을 소개하고 “저는 이제 정치소비자들을 위해 잘못된 정치제도를 뜯어 고치기 위한 긴 여정을 출발했다”며 “그 동반자로 관행과 타협하지 않아 온 천정배 의원이 적격이라고 생각했다. 제가 신용카드 부가서비스 제도를 고치기 위해 9년을 투자하여 성과를 낸 것처럼, 끈질긴 노력으로 반드시 한국정치 개혁 성공의 밑거름이 되겠다”고 정치 입문의 결의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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