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신학용 “더 나은 사람에 자리 양보해야 할 때”
(뉴스스토리=박귀성 기자) 신학용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의원(인천 계양갑)이 10일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2016년 4월 13일에 치러질 20대 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새정치민주연합내 3선 중진인 신학용 의원은 불출마 선언의 변으로 “이제는 더 나은 인물에게 제 자리를 양보할 때라 결심하게 됐다"며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신학용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3선 국회의원으로서 국민과 국가를 위해 도대체 무엇을 했는지, 나를 공천해준 새정치연합에서 무슨 역할을 했는지, 인천 지역 주민들을 위해 무엇을 했는지, 우리 당이 집권하는데 제가 필요한 사람인지 반성해 본다”고 지난 국회의원으로서의 행적을 회고했다.
신학용 의원은 이어 “지금의 대한민국은 ‘검찰이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말씀이 더욱 절실한 때”라며 “남은 기간 민주주의 발전과 검찰개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학용 의원은 지난달 27일 보좌관들의 급여를 되돌려 받는 수법으로 불법 정치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검찰측으로부터 징역 2년을 구형받았다. 아울러 신학용 의원은 김민성 서울종합예술실용학고(SAC) 이사장에게서 입법로비 대가로 1500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9월 불구속 기소됐는데 이 사건은 다음달 22일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스토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