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하 지역 의정보고회장서 여성유권자 강제로 끌려 나가
황진하 지역 의정보고회장서 여성유권자 강제로 끌려 나가
  • 박귀성
  • 승인 2015.12.24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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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하 답하라, 불편한 질문하는 유권자 행사 참석 못하냐?

(뉴스스토리=박귀성 기자)새정치민주연합 유송화 부대변인은 23일 “불편한 질문을 하는 유권자는 의정보고회장에도 있을 수 없나”라는 제목의 서면 브리핑을 통해 새누리당 황진하 사무총장의 의정보고회 행태를 강하게 비판했다.

유송화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12월 22일 파주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새누리당 황진하 사무총장이 의정보고회를 주최했다”며 “이 자리에서 질의자로 나선 한 여성이 장정들에 의해 사지가 들려진 채 밖으로 끌려 나가는 사태가 있었다”고 사실관계를 전제했다.

유송화 대변인은 “지역현안인 ‘임진강 준설사업’이 홍수피해를 더욱 키울 수 있는데도 파주시가 주민탄원을 허위 조작한 것에 대한 질의를 하던 중에 마이크를 빼앗기고 진행요원으로 보이는 장정들에 의해 행사장 밖으로 끌려 나간 것”이라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 22일 새누리당 황진하 사무총장 의정활동보고회에서 지역 여성 유권자가 불편한 질문을 했다는 이유로 장정들에 의해 사지가 들려나가는 불상사가 발생했다고 새정치민주연합 유송화 부대변인이 강하게 질타했다. <사진 = 새누리당 황진하 의원 웹싸이트>
유송화 대변인은 나아가 “자신이 주관하는 행사 중 여성 시민이 강제로 끌려 나가는 것을 수수방관한 황진하 의원은 유권자의 권리침해와 반민주적 반인권적 행위에 동조한 것”이라며 “불편한 질문을 하는 유권자는 의정보고회장에도 있을 수 없다는 것인가”라고 반문으로 질타했다.

유송화 대변인은 또 “황진하 의원은 새누리당의 사무총장이다”라면서 “이런 것이 새누리당의 유권자를 대하는 자세인가. 황진하 사무총장은 자신의 의정보고회장에서 있었던 상황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히고 해당 여성과 파주시민에게 공개사과 해야 할 것”이라고 따끔하게 지적했다.

한편, 황진하 새누리당 의원(경기 파주을)은 지난 22일 파주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의정보고회’를 개최하고, 파주시 지역구 의원으로 활동하기 시작한 2008년 이후 7년 6개월여 간 파주발전을 위해 이룬 성과를 지역민들에게 보고했다.

새누리당 제20대 총선 공천을 총괄하는 새누리당 사무총장으로 선임된 황진하 의원은 23일 국회에서 최근 당내 친박과 비박으로 갈라진 공천심사특별위원회 운영을 통해 “올해 안에 특위 안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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