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경선 공정하게 하라! 마포을 예비후보들 ‘발끈’
새누리당은 경선 공정하게 하라! 마포을 예비후보들 ‘발끈’
  • 박귀성
  • 승인 2015.12.24 0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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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자 “경선 운영관리와 불공정 행태 묵과할 수 없어”

(뉴스스토리=박귀성 기자)내년 4.13 총선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새누리당 예비후보들이 ‘당 차원에서의 후보 경선이 불공정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새누리당 황인자 의원과 서울 ‘마포을’ 지역에 출마하기 위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이채관 예비후보는 23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은 마포을의 20대 총선 경선을 공정하게 관리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새누리당 황인자 의원과 이채관 예비후보가 2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마포을 지역구 당협 불공정 관리행태에 대해 강하게 지적했다.
황인자 의원과 이채관 예비후보의 이같은 목소리는 20대 총선을 앞둔 시점에서 처음으로 터져 나오는 당내 경선 불만의 목소리여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친박근혜계(이하 친박)의 서울 지역과 대구, 부산 등 수도권 지역구 전략공천이 이미 기정사실화 되고 있는 현실에서 당내 공평과 공정성 문제는 향후에도 지역구를 출마하려는 경선주자들에게는 끊임없이 불협화음을 낼 것으로 보인다.

황인자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 새누리당 마포을 당협위원장은 김영신 전 구의원”이라며 “현 위원장은 전 김성동 당협위원장이 국회의장 비서실장으로 임명되면서 공석이 된 마포을 조직위원장 경선에서 전 위원장의 일방적 지원속에 치러진 불공정 경선으로 선출된 대리 당협위원장”이라고 소개했다.

황인자 의원은 이어 “김영신 위원장의 마포을 당협은 그동한 사무실도 없었고, 전화, 팩스도 없는 실정이었다”며 “김성동 전 위원장이 당협위원장직을 내놓으면서 김영신 위원장이 그 자리를 대체했을 뿐 당협 운영은 기존의 김성동 전 위원장이 쓰던 사무실에서 김성동 전 위원장의 보좌관이었던 김상한 씨가 당혀 사무국장을 맡아 운영해 왔고 지금도 같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황인자 의원은 나아가 “다수의 후보가 내년 총선에 출마하고자 새누리당 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경선을 준비하는 상황에서, 현재 당협 사무국장이 한 후보의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등 새누리당 마포을은 경선이 시작도 되기 전에 불공정 경선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개했다.

황인자 의원은 또한 “현재 마포을의 당협사무소 전재여부, 당협의 당원관리 프로그램의 운영주체에 대해 사실을 밝힐 것을 새누리당에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인자 의원은 다시 “마포을 당협은 유명무실, 공정경선 위해 서울시당이 직접 관리해야 한다”며 “20대 총선이 4개월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현 당협위원장은 연락이 두절된 상태로 거처도 알려지지 않은 채 잠적한 상황이라, 총선을 앞두고 당에 엄청난 폐해를 끼치고 있다”고 폭로하고 아래와 같은 4가지 사항을 새누리당에 요구했다.

1. 현재 마포을 당협을 관리하고 당원을 관리하고 있는 주체와 인사가 누구인지, 지난 1년동안 마포을 당협에서 당원관리 프로그램에 접속한 사람과 시간을 밝혀 줄 것
2. 위원장의 부재나 다름없는 마포을 당협을 사고당협으로 지정할 것
3. 현재 김성동 예비후보 측에서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진 당원 관리 및 당협 관리를 즉각 정지시키고, 서울시당에서 직접 관리할 것
4. 다른 경선후보에게도 당원명부를 제공하는 등 향후 예상되는 경선을 공정하게 관리할 것

황인자 의원은 이같은 내용을 강력히 요구하고 “새누리당이 서울 지역에서 승리하려면 당과 당원 지역구가 일체로 합심해야 하는데, 지금 이런 불공정한 경선 관리하에서 특정 후보가 선출되는 것은 결코 당에 이롭지 못할 뿐만 아니라 지역구에서도 외면을 받을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한편, 이날 황인자 의원 기자회견에는 같은 지역구에 출마 예정인 이채관 예비후보가 함께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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