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윤식 장관 후보자 위장전입 “공직자로서 적절치 못했다”
(뉴스스토리=박귀성 기자)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참석한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가 자신과 관련 의혹에 대해 “공직자로서 적철치 못한 점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안전행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한 홍윤식 행자부 장관 후보자는 1989부터 1990년 사이 경기도 성남의 아파트를 분양받기 위해 위장전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홍윤식 후보자에 대한 질의에서 위장전입 등에 관련 의혹을 추궁하자 홍윤식 후보자는 “결혼 이후 아내가 서울 월계동에서 경기도 성남까지 3시간 거리를 출퇴근하며 힘들어해 실거주목적으로 주소를 잠깐 이전했다”며 “공직자로서 맞지 않다고 생각해 4개월 만에 원상복구했다”고 해명했다.
홍윤식 행정자치부장관 후보자는 정청래 의원이 “청문회의 원할한 진행을 위해서 1989년 위장전입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하자 “당시에 신혼 초였고 배우자 출산후 양육과정이 어려워 (배우자의) 병원 쪽에 집을 마련하기 위해서 실거주 목적으로 잠깐 이전했었다”며 “어려운 형편 있었지만 적절치 못한 행동이라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의 고개를 숙였다.황인자 새누리당 의원이 2002년, 2004년 부동산 매입과정에 대한 다운계약서 작성의 부적절함을 지적하자 홍윤식 후보자는 “매입과정에서 등기절차를 법무사에게 일괄 위임했는데 그 당시에 과세시가표준액으로 했다”면서도 “공직에 있는 입장에서 그 문제에 대해서 꼼꼼하게 챙기지 못해서 적절치 못했다”며 해명했다.
홍윤식 후보자는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부동산 매입과정에서 다운계약서 작성으로 인한 세금미납분에 대해 기부 의사가 있는지에 대한 질의에서 “검토해보겠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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