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토리=박귀성 기자)이철희 방송 ‘입심’을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영입하려고 낙점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해 말부터 인재영입에 박차를 가하던 중 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을 영입 대상에 넣었던 것이다.
이번 이철희 소장을 문재인 대표가 영입에 성공한다면 영입 1호 표창원 전 경찰대학 교수를 영입한 것과 김병관 웹젠 의장, 이수혁 전 6자회담 수석대표, 김선현 치유전문가를 차례로 영입한 후 5호 영입 인사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더욱이 7일 이철희 소장이 그간 패널과 함께 진행을 맡아왔던 종합편성채널의 JTBC 시사토크 프로그램 ‘썰전’에서 하차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영입설은 급격히 가시화 되고 있다.
즉, 지난해 말 문재인 대표가 이철희 소장을 영입해 총선기획단장직을 맡기겠다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철희 소장의 프로그램 하차는 곧바로 올 4.13총선 출마를 겨냥한 게 아니냐는 추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철희는 소장 역시 총선출마에 대해 크게 부정하지 않는 눈치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총선 출마를 고민한 흔적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이철희 소장과 함께 JTBC ‘썰전’을 진행했던 이준석씨도 동반 하차한다. 이철희 소장과 이준석씨는 7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하고 나란히 정계 입문을 저울질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실제 이철희 소장과 이준석씨는 총선 출마설이 일찍이 나돌기도 했다. 특히, 현행 선거법 상 선거일 90일 전부터는 출마예정자의 방송 출연이 전면 금지된다. 또한 이준석씨 역시 정계에 잠시 몸을 담았던 인물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 출신이다.
최근 불거진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대항마로 서울 노원병 출마설에 대해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얼마 전 한 언론과의 대화에서 “이준석 전 비대위원을 만나 안철수 의원의 지역구인 노원병 출마를 얘기했다”고 언급했다.
당시 원유철 원내대표는 “이준석 전 위원이 최종 결심을 하지는 않았지만, 출마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안다”고까지 덧붙여 이준석 출마설을 뒷받침했다.
한편, 이철희 소장은 지금은 시사평론가나 방송 진행자로 활동하지만, 본래는 정치인 출신이 맞다. 이철희 소장은 지난 1993년 국회의원 비서로 정치에 입문한 후 故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 행정관으로 재임했으며, 김한길 전 민주당 의원시절엔 당시 보좌관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