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김제식 충남위원장 18일 도청서 기자회견...계파갈등 표출
4월 20대 총선 앞두고 공천경쟁 이어 다음 ‘판’ 놓고 전초전 해석
(뉴스스토리=충남)이찰우 기자=새누리당 충남도당 계파 갈등이 표출됐다.4월 20대 총선 앞두고 공천경쟁 이어 다음 ‘판’ 놓고 전초전 해석
18일 김제식(서산.태안) 충남도당위원장의 긴급기자회견은 김태흠 의원(보령.서천)과의 갈등을 넘어 계파싸움의 전초전이라는 해석까지 나오고 있다.
특히, 지난 해 새누리당 충남도당위원장 선거에서 김제식 의원과 김태흠 의원의 경쟁관계를 ‘친박 VS 비박’의 대립의 연장선에서 충남도당 내 계파 간 싸움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다.
이는 20대 총선을 지나 내년 대통령선거에서 충남도 수장(?)을 차지하기 위한 선점을 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이날 김제식 위원장은 충남도청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7일 당진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여자프로농구(WKBL) 올스타전에 명예 총재 자격으로 참석한 최경환 의원을 놓고 김태흠 의원이 다수의 총선예비후보들과 식사자리를 주선한 것을 ‘패거리 정치’라며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김태흠 의원이 얘기한 ‘중앙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는 분들이며 그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였다’와 ‘친박 인사들을 격려하는 자리였다’는 발언은 민심을 조작하려는 불순한 의도가 짙다”고 질타했다.
이어 “김태흠 의원은 밑으로 ‘줄세우는 정치’, ‘패거리 정치’로 변질시키려는 고약한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김태흠 의원(보령.서천)은 “당일 오찬은 최경환 의원과의 친분관계로 자연스럽게 주선된 것이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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