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오는 24일부터 2주간 서면 홍원항 일원에서 ‘제11회 홍원항 전어․꽃게축제’를 열어 전국 미식가들의 발길을 끌어 모을 예정이다.
바다의 깨소금으로 비유되는 전어는 고소한 맛이 일품인데 겨울을 보내기 위해 가을까지 몸에 지방을 축적하기 때문에 통째로 구워낸 구이는 전어의 구수한 맛을 그대로 즐기기에 제격이다.
또한 세꼬시처럼 뼈째 손질돼 씹는 맛과 감칠맛이 제 맛인 전어회와 미나리, 오이, 깻잎 등과 함께 맛을 낸 매콤 새콤한 전어회무침 또한 별미이다.
지난 2000년 서면 홍원항에서 전국 최초로 전어축제를 시작해 올해로 11회째를 맞는다.
또, 올해는 자연산 전어뿐만 아니라, 꽃게축제까지 같이 병행돼 한층 다양해진 수산물을 만나볼 수 있다.
오는 24일 오후 6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어린이 사물놀이, 전어 시식회가 펼쳐지며, 초청가수 공연 등의 무대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각 행사장에서는 맨손으로 전어․붕장어 잡기, 바다낚시체험, 조개껍질 공예 체험, 모시 떡 만들기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축제장 음식 가격을 1kg당 전어구이는 2만 5천 원, 전어회 및 회무침은 2만 8천 원으로 고정해 저렴한 가격으로 맘껏 전어요리를 즐길 수 있는 홍원항 전어․꽃게축제의 이미지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김대준 홍원항 전어꽃게축제 추진위원장은 “전어 축제의 본 고장인 서천에 오셔서 가을의 진미인 전어도 맛보시고, 가족․연인과의 아름다운 초가을 바다 추억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은 지난 2일 축제 관계자 친절․위생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행사장내 대형 주차장확보와 청결한 공중화장실 관리 등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 관광객의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