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보령.서천 발기인 ‘들은 바 없다’...새누리-더불어 관심 집중
(뉴스스토리=충남)이찰우 기자=김광호 전 보령제약 대표가 지난 4일 국민의당 합류에 따라 오는 4월 13일 제20대 총선 보령.서천지역구 출마 가능성을 놓고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 전 대표는 지난 4일 서울 마포구 국민의당 당사에서 입당식을 가졌다.
이날 입당식 이후 김광호 전 대표의 보령.서천 총선 출마에 대한 일부 언론보도와 함께 지역 정가에서 출마할 것이라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특히,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에서도 김 전 대표의 출마를 놓고 진위 여부를 확인하는 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는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의 양자대결구도에서 다자간 구도가 형성되는 경우 정치적 지형의 변화를 고려할 수 밖에 없다는 분석에서 같은 양상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국민의당 보령시.서천군 복수의 발기인들에 따르면 “직접 들은 바 없다” “중앙당에서 별도로 들은 바가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11일 국민의당 보령지역 창당 발기인으로 있는 조양희 전 대천농협 조합장은 “출마를 한다면 당연히 도와주고 뛰어야 하는 것이 맞다”며 “현재까지 특별히 당이나 당사자를 통해 출마할 것이라는 얘기를 들은 바는 없다”고 전했다.
실제로 지난 설 명절 당시에도 김광호 전 대표가 고향인 보령을 방문해 국민의당 지역 발기인들과의 자리가 있거나, 지인들과의 자리에서 출마하겠다는 입장의 직접적인 발언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김광호 전 대표의 총선 출마가 보령.서천 지역 정가의 태풍이 될지는 당사자의 공식적인 거취 표명 이후 가시회가 될 것이라는 것.
이와 함께 국민의당 창당에 따른 보령시.서천군 지역의 새로운 정치권 형성은 이번 20대 총선에서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