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내여론 '분열보다 합심해야 할 때' VS '꼬리 물기 그만할 것'
특히, 보령.서천지역이 새누리당 충남지역에서 유일하게 단수추천지역으로 선정되면서 이기원 예비후보의 무소속 출마가 자칫 당내 혼란을 초례할 수도 있다는 우려석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지난 7일 김태흠 예비후보는 이기원 예비후보를 놓고 비방.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이라며 보령시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보령, 서천 선거구 새누리당 예비후보자로 등록했던 이기원 씨가 지난 4일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김태흠 국회의원을 단수 추천 후보자로 결정한 것에 반발해 7일 성명서를 발표하며‘지난 지방선거에서도 여론조사결과를 조작하다가 발각이 되어서(이하 중략)’,‘세월호 유가족을 노숙자라고 막말을 하는가 하면, 청소 노동자에 대한 갑질 등으로 그동안 수차례 사회적 물의를 빚어서 그 자체만으로 컷오프 대상이다.’라고 하는 등 김태흠 후보에 대해 허위의 사실을 유포하며 명예를 훼손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기원 씨가 지난 2월부터 SNS 등을 통해 김태흠 후보를 비방하며 허위사실을 유포해 왔다. 당시는 당 내 경쟁자이기에 문제 삼지 않았으나 당에서 후보자를 결정한 후에도 비방이 그치지 않고 7일 성명서에서는 명백한 허위 사실까지 유포해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어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기원 예비후보는 곧바로 8일 무고죄로 맞고소 하겠다며 대응에 나섰다.
이 예비후보는 “김 예비후보의 고발을 한마디 말로 표현하면 적반하장도 유분수라고 할 수 있겠다.”며 “김태흠 예비후보를 무고죄로 고소해서 툭하면 고발하는 선거문화가 사라지게 할 것임을 밝힌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 7일 보령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누리당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입장을 밝혔다.
상황이 이런 가운데 일부 당원들 사이 혼선이 빚어지는 경우도 생겨나고 있다.
이와 함께 이기원 예비후보의 무소속 출마가 지역정가에 영향을 줄지는 또 다른 관심사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