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공천 심사 오늘 오후 4시 발표되나? 관심 급증
유승민 공천 심사 오늘 오후 4시 발표되나? 관심 급증
  • 박귀성
  • 승인 2016.03.19 15: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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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공천심사 사흘 만에 재개하고.. ‘유승민 결론’ 진통

(뉴스스토리=박귀성 기자) 새누리당 친박계와 비박계가 공천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어오다 김무성 대표의 긴급 기자회견 발언으로 인해 공천위원회가 이에 격분 공관위 회의를 잠정 중단하는 등 심각한 내분에 휩싸였다. 하지만 공천위는 김무성 대표의 사과를 요구하며 잠정 중단한 공천위 회의를 사흘 만인 19일 다시 정상 가동했다.

이날 재가동된 새누리당 공천위원회 전체회의는 현재까지 4시간 이상 회의를 이어가고 있지만, 공천심사 최대 핵으로 부상한 유승민 의원의 공천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오늘 공천위 전체회의는 전날 밤 늦게까지 당 지도부가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공천심사 재개를 요청한 것에 대해 이한구 위원장과 외부위원들이 받아들이면서 전격 성사됐다. 이에 앞서 공천위는 지난 17일 회의에서 친박계와 비박계 위원들 간 설전으로 파행을 빚었다.

▲ 새누리당 공천심사위원회가 19일 오전 전체회의를 재개하고 남은 공천지역 심사에 들어갔다. 유승민 의원 공천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인 가운데, 공천위는 이날 오후 4-5시쯤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공천위 친박 성향의 위원들이 사과를 요구하며 반발 된 동기는, 김무성 대표가 이재오 의원과 주호영 의원 등이 탈락한 공천심사 결과를 상향식 공천에 반한다며 보류하고 긴급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를 공식적으로 비판하자, 외부 공천위원들이 김무성 대표가 공천위의 중립성을 심각하게 해치고 있다고 반발하며 촉발됐다.

이한구 위원장은 이날 오전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외부위원들의 분이 아직 덜 풀렸다”며 “오늘 경선결과를 발표할지 아직 모른다”고 짧게 말했다. 실제로 일부 외부위원은 “김무성 대표가 사과하지 않으면 공천심사가 정상화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김무성 대표를 압박했다.

문제의 핵심은 유승민 의원의 공천 여부다. 일단 오늘 공천위는 윤상현 의원이 공천 탈락한 인천 남을 지역에 대한 재공모 문제와 함께, 비례대표 후보 자격 심사에 본격 착수할 예정으로 알려졌고, 또한 여론조사 경선 지역 70곳에 대한 결과를 검수해 발표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다.

황진하 사무총장은 잠깐 회의장 밖으로 나와 대기하고 있던 기자들에게 “오후 4~5시쯤 발표할 것”이라고 운을 띠우기도 했다. 하지만 공천위 논의의 최대 쟁점은 역시 유승민 의원의 공천 여부다. 유승민 의원의 대구 동구을 지역이 사실상 마지막 남은 심사 대상 지역인 셈이다.

그러나 일부 외부위원들이 김무성 대표가 사과가 선행돼야 한다며 계속 버티고 있어 유승민 의원 지역구에 대해 실제 심사가 이뤄질지는 미지수로 남았다. 일각에서는 공천위가 수도권 민심과 선거 판세 등을 고려해 유승민 의원 지역에서 경선을 치르기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날 공천위 심사 재개에 앞서 지난 18일 저녁 국회에서 열린 심야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지난 15일 비박계 의원들이 대거 탈락한 공천심사 결과를 놓고, 김무성 대표와 친박계 최고위원들 간 고성 섞인 충돌이 있었다. 김무성 대표가 공천 배제된 현역들에 대한 재심의를 요구했지만, 친박계 최고위원들이 강력히 반발하며 ‘당헌당규 위반’ 문제가 불거진 것이다.

특히 친박계 최고위원들은 수적으로 우세한 것을 무기로 ‘표결’이라도 해서 결정을 내자고 김무성 대표를 압박했지만, 김무성 대표는 “공천위가 옛날 독재정권에서나 하던 일을 한다”며 추인을 끝내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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