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토리=박귀성 기자)오는 20대 총선을 앞두고 불거진 나경원 딸 부정 입학 의혹과 관련 이상현 민중연합당 이상현 예비후보가 나경원 의원의 딸 대학 부정 입학 의혹에 대한 진실을 요구하며 21일 낮 12시30분, 서울 사당동 소재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 선거사무소 앞에서 1인 시위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현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내고, 이와 같이 밝히고 “나경원 딸 관련 나경원 의원이 정치인으로서 진실을 밝힐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상현 예비후보는 나경원 의원과 같은 지역구인 서울 동작구을에 출마를 선언했다.
이상현 후보는 보도자료에서 “지난 17일, 인터넷 언론 ‘뉴스타파’는 나경원 의원 딸의 성신여대 부정 입학 의혹에 대해 보도했다”면서 “보도에 따르면 면접 시에 자신의 신분을 밝히는 것은 부정행위로 간주되는데도 ‘우리 어머니는 나경원’이라고 밝혔지만 이병우 심사위원장이 두둔하고 넘어갔다고 한다”고 사실 관계를 전제했다.
이상현 후보는 이어 “또한 음악 반주를 틀 기기를 준비하지 않은 상태에서 면접 시간이 초과됐는데, 이병우 심사위원장이 교직원을 시켜 기기를 구해와 면접을 재개했다고 한다”며 “이러한 과정에도 불구하고 나경원 의원의 딸은 최고점으로 합격했다”고 나경원 의원 딸 관련 의혹을 재차 재기했다.이상현 후보는 나아가 “나경원 의원은 이러한 의혹 보도에 대해 입장 발표를 했지만 사실관계에 대한 해명은 하지 않았다”면서 “뿐만 아니라 ‘뉴스타파’를 형사고소 한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이상현 예비후보는 이에 대해 “나경원 의원이 제기된 의혹에 대해 명확한 해명을 하는 것은 정치인으로서 당연한 일이다”며 “‘정치인이 아닌 엄마’로서 나설 것이 아니라 ‘엄마가 아닌 정치인’의 입장으로 국민 앞에 떳떳하게 밝혀야 한다”고 정치인 나경원 의원으로서의 해명을 요구했다.
이상현 후보는 끝으로 “국민의 대표가 되는 국회의원 선거에 나선 이상 선거가 끝나기 전에 진실이 밝혀지길 바란다. 그때까지 지속적인 문제제기를 할 것”이라며 이날 1인 시위에 나서는 이유를 분명히 했다.
한편, 민중연합당은 진보 진영을 포괄적 연대를 기치로 내세우는 정당으로, 당원의 주축 세력은 N포세대로 표현되는 청년들로 이루어진 흙수저당(대표 손솔)과 노동자들로 이뤄진 ‘비종규직철폐당’인 노동자당(대표 강승철), 농민들이 연대한 농민당(대표 이광석)이 연합한 정당이다.
민중연합당은 오는 4.13총선에서 전국 각 지역에 60-70명 정도의 후보자를 낼 예정이며 이들 후보자들 가운데 20여명은 지난 15일 국회 정문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0대 총선에 출사표를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