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당선으로 강남구 여당 철옹성 무너져 내렸다
전현희 당선으로 강남구 여당 철옹성 무너져 내렸다
  • 박귀성
  • 승인 2016.04.15 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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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희 강남에 야당 깃발! “피눈물 노력이 전현희 만들어”

(뉴스스토리=박귀성 기자)전현희 당선으로 철옹성이 깨졌다. 야당 후보라면 누구도 선뜻 나서지 않는 곳 강남구에서 전현희 당선자의 출현은 기대이상의 쾌거가 아닐 수 없다. 전현희 당선으로 야당은 이제 ‘강남을’ 지역을 접수하고 향후 세 확장을 꾀할 교두보를 공고히 한 셈이다. 그 이면엔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해낸 전현희가 있는 것이다.

강남을 지역구는 사실상 보수성향의 유권자들이 압도적으로 많아 여당의 철옹성으로 여겨져왔다. 때문에 강남을 전현희 후보 등 강남 서초 송파에 출마한 야당 후보들은 이번 20대 총선 유세기간 동안 선거전이 본격화됐는데도 언론의 주목을 받지 못했다. 사실상 새누리당 김종훈 후보의 당선이 기정사실화됐었기 때문이다.

전현희 후보에게 행운의 여신은 미소를 지었다. 전현희 51.5%, 김종훈 44.4%를 안겨준 것이다. 하지만, 전현희 후보의 당선은 결코 행운이 아니다. 피땀으로 가꾼 전현희 후보의 노력이 승리의 결과를 낳은 것이다.

▲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당선자가 14일 당선을 확정지음으로써 24년 여당 철옹성 강남구에 야당 깃발을 꽂았다. 사진은 전현희 당선자가 지난해 10월 7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남을 지역구에 '강남구민의 아픔을 치료하겠다'면서 출사표를 던지던 모습이다.
강남을에서 야당 후보가 당선되기는 지난 14대 총선에서 홍사덕의원(구 민주당) 이후 24년만이다. 당시 홍사덕 의원의 인지도에 비하면 전현희 후보는 그야말로 한참 모자란다고 봐야 한다. 전현희 당선자는 지난 18대 국회에도 비례대표로 무혈 무연고 입성을 했었기 때문에 강남을 지역 기반이 거의 없었다.

반면 새누리당 김종훈 후보는 지난 한미FTA 협상 당시 통상교섭본부장을 맡아 지상파 뉴스와 시사프로그램에 셀 수도 없을 만큼 등장했다. 이처럼 김종훈 후보는 장관급 대우인 통상교섭본부 직함에다 강남을 지역 보궐선거에서 당당히 당선된 전력으로 현역 의원의 로열티까지 갖춘 후보였다. 그야말로 전현희 당선자 입장에선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 아닐 수 없었다.

전현희 당선자는 한결같이 ‘땀’을 강조했다. 전현희 당선자는 “강남에서도 땀 흘려 일하는 국회의원이 필요하다”는 구호를 선거운동기간 내내 입에 달고 거리를 누볐다. 전현희 당선자의 지역 공약 역시 전현희 승리에 한몫을 했다.

전현희 당선자는 서울시와 강남구 간의 기싸움과 지역 개발과 관련 공약, 세곡동 주민들의 민원에 특히 신경을 썼으며 강남구에선 ‘고질’로 여기는 구룡마을 문제를 직접 챙기는 등 각종 지역 현안에 대해 해법을 제시하면서 강남구민의 민심을 얻어냈다.

전현희 당선자의 본래 직업도 화제다. 본래는 의대를 졸업 치과의사를 하다가 사법시험에 합격해 변호사로 변신했다. 이런 경력이 전현희 당선자를 18대 국회로 이끌어 비례대표 7번으로 입성시켰고, 전현희 당선자는 국회 보건복지위에서 남다른 활약을 펼치며 원내 대변인까지 도맡았다. 의정활동에 있어서는 4년 연속 국정감사 우수의원, 4년 연속 우수 입법의원으로 선정되는 등 가장 모범적인 국회의원 가운데 한사람으로 기록됐다.

전현희 당선자는 이번 20대 총선에서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진 인물이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시기에 전현희 당선자는 지난해 10월 7일 일찌감치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막대기만 꽂아도 당선된다는 여당 강남 불패의 신화에 도전한다”며 20대 총선 강남을 지역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전현희 당선자는 당시 본지 기자와의 대화에서 “여당의 아성에 반드시 야당 깃발을 꽂을 것!”이라면서 “이번 총선은 선과 악, 거짓과 진실의 대결이 될 것이다. 의사출신인 만큼 낮은 자세로 강남구민들의 아픔을 치료해주겠다”고 결기를 다졌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전현희 후보에 대해 “19대 총선에서 타지역 전략공천을 받았으나 강남을을 지키겠다며 공천을 사양했던 사람”이라면서 “보기 드문 소신과 원칙을 지닌 분”이라고 호평했다.

전현희 당선자에 대해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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