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김수민, 박선숙 문제 있다면 국민의당 차원 대처”
안철수 “김수민, 박선숙 문제 있다면 국민의당 차원 대처”
  • 박귀성
  • 승인 2016.06.11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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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민 박선숙 파장에 뒤엉킨 국민의당, 안철수 강경입장

(뉴스스토리=박귀성 기자)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하루만에 김수민 의원과 박선숙 의원의 혐의에 대해 강경 입장으로 선회하며 국민들에게 송구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안철수 대표는 10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김수민 의원이 국민의당 홍보 업무를 총괄하던 지난 20대 총선 과정에서 불거진 ‘리베이트 의혹’에 대해 “사실여부와 관계없이 국민께 걱정끼쳐 송구스럽다”면서 “만에 하나 문제가 있다면 (국민의당 차원에서도)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강경발언을 했다.

안철수 대표의 이날 발언은 국민의당 이미지 차원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이지만, 20대 국회가 정식 개원도 하기 전에 불거진 박준영 의원에 이어 터진 김수민, 박선숙 두 의원의 이번 사태에 대해 국민의당은 매우 곤혹스러워하는 분위기다.

▲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 사건에 대해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10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당헌당규에 따라 강경하게 대처할 것을 천명했다.
안철수 대표는 그러면서도 “사실 아닌 것으로 보고받았지만 당에서는 사실관계를 적극 객관적으로 확인하겠다”면서 “앞으로 진행될 검찰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 검찰에서도 공정하게 수사해주기 바란다. 결과가 나오면 (국민의당) 당헌 당규에 따라 원칙적으로 조치하겠다”고 말해, 김수민 박선숙 두 의원에 대해 엄정한 국민의당 당헌당규를 적요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안철수 대표는 다시 “20대 국회는 ‘의원 특권 내려놓기’에 대한 국민들의 요구가 높다”면서 “수많은 시도가 각 당 별로 있었다. 각 당마다 특권 내려놓기 법안을 제출했지만 통과되지 못하고 실행에 옮겨지지 않았다”고 말해, 전날인 지난 9일 주장했던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를 재차 언급했다.

안철수 대표는 이에 더 나아가 “새로 선출되신 국회의장께서 주도적으로 원내 원외인사들로 위원회 구성해서 안을 만들고 의장이 주도해서 기득권 특권 내려놓기 법안 통과시키자는 안이었다”고 상기하면서 “정세균 국회의장은 흔쾌히 동의했다. 실행에 옮겨지고 실제로 결과물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주문했다.

안철수 대표의 이날 발언에 앞서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 전체 분위기는 다른 때와는 달리 매우 무거웠다. 김수민 의원과 박선숙 의원 등의 검찰 고발 문제에 대해 어느 누구도 개별적으로 언급하기를 꺼려했고, 이렇다할 입장도 내놓지는 않았지만, 마치 ‘왜 이렇게 당내에서 뜻밖의 문제가 겹쳐서 일어나는가?’라는 자조적인 분위기에 휩싸였다.

한편, 이에 앞서 검찰은 박준영 의원에 대해 20대 총선이 끝나자마자 곧바로 수사에 착수하고 박준영 의원의 자택과 사무실 등에 대해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벌였다. 검찰은 당시 박준영 의원과 그의 부인, 선거 캠프 회계 담당자 등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여, 4명을 구속하고 박준영 의원에 대해서도 ‘혐의가 인정된다’면서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하지만, 법원은 검찰의 주장과는 달리 “법리상 다툼에 여지가 있고, 도주나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다”면서 “피의자의 방어권 보장을 위해 구속영장을 기각한다”고 밝혀, 박준영 의원은 현재 불구속 기소 상태로 활동 중이다.

아울러 국민의당은 이같은 박준영 의원과 김수민 의원의 연이은 거액의 금품 관련 의혹 사건에 대해 매우 당황하면서도 두 사건이 당에 미칠 이미지 손상을 최소화하려고 분주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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