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토리=충남)이찰우 기자=학교를 다닌다면 올해 고등학교 2학년인 수지(가명)양은 '학교 밖 청소년'이다.
수학여행에 가는 또래친구들이 사진이나 글을 SNS에 올리거나 다녀온 뒤에 재미있었던 얘기들을 들으며 알 수 없는 상실감과 상처를 받았다. 하지만 이제 수지양도 또래 친구들과 같이 수학여행을 갈 수 있게 되었다. 다가올 수학여행을 기다리는 수지양은 꿈드림에서 함께 공부하는 친구들과 수학여행을 갈 수 있어 행복하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학교 밖 청소년은 초.중.고등학교 또는 이와 동일한 과정을 교육하는 학교에 입학 후 3개월 이상 결석하거나 취학의무를 유예한 경우, 그 외 제적.퇴학처분 등을 받거나 자퇴한 청소년을 말한다.
이러한 학교 밖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충청남도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을 비롯한 천안시, 공주시, 보령시, 아산시, 서산시, 계룡시, 당진시, 금산군, 서천군, 청양군, 홍성군, 태안군 등 13개 꿈드림에서 의미 있는 공동사업을 계획했다.
학교를 그만두고 또 다른 길을 걷는 청소년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밝은 미래에 도약할 수 있도록 오는 7월 5일에서 7일까지 2박3일간 충청남도 학교 밖 청소년 60명의 특별한 수학여행이 시작된다.
그동안 학교에 소속된 청소년들에게만 허락되었던 수학여행을 충청남도 학교 밖 청소년들의 의견을 반영해 도, 시.군 꿈드림이 합심하여 모든 참여 청소년들이 무료로 수학여행을 갈 수 있게 됐다.
충청남도청소년진흥원(원장 장기수)은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을 설립하여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상담을 통해 심리사회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사회진출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충청남도의 경우 충청남도 청소년 지원센터 꿈드림을 중심으로 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계룡, 당진, 금산, 서천,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총 15개의 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학교 밖 청소년 자립지원관련 궁금한 사항 및 기타 문의는 (재)충청남도청소년진흥원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554.1380)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