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경로는 변할 수 있다. 올해 첫 태풍 ‘네파탁’ 늦장 발생
태풍경로는 변할 수 있다. 올해 첫 태풍 ‘네파탁’ 늦장 발생
  • 박귀성
  • 승인 2016.07.04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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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경로 대만을 향하지만 장마전선과 기압골 영향 줄 것

(뉴스스토리=박귀성 기자)2016년 제1호 태풍 ‘네파탁(NETPARTAK)’이 4일 오전 현재 ‘태풍 씨앗’단계로 지난 3일 오전 발생해 서서히 세력을 키우면서 대만쪽을 향하고 있지만 장마전선과 기압골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단계에 머물러 있기에,  올해 처음 발생한 늦장 태풍의 경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 태풍의 경로 변동이 동북아시아를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 기상청을 비롯한 기상관련 예보기관들이 태풍경로를 아직 단정할 수 없는데에서 비롯된 이유다.

기상청 전국 날씨 예보에 따르면 올해 첫 태풍 네파탁은 어제인 3일 오전 현재 괌 남쪽 약 500km 부근 해상에서 씨앗 태풍으로 발생했으며, 그간 태풍 발생 지역으로 폭넓게 펼쳐진 고기압 세력이 일시적으로 수축하면서 발생했다.

▲ 태풍경로 변경 가능성이 제기된 지난3일 오후 우리나라 전국날씨는 밤부터 많은 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남부지방 곳곳에 많은 비를 쏟고 있는 장마전선이 오늘밤 북상함에 따라 전국날씨가 낙뢰와 강풍을 동반한 폭우를 예보했다.
아울러 이번 태풍 네파탁은 늦장 태풍으로 알려졌는데, 본래 적도를 중심으로 발생하는 태풍은 일반적으로 해마다 6월 중하순이면 발생하지만, 이번 네파탁은 지난 1951년 이후 태풍 발생 통계상 두 번째로 늦게 발생한 태풍이다. 가장 늦장을 부린 태풍은 지난 1998년 ‘니콜(NICHOLE)’로 그해 7월9일에서야 발생했다.

기상청은 이번 태풍경로와 관련해선 이날 오전 현재 중심 최저기압 1002핵토파스칼(hPa)의 약한 소형 씨앗 태풍으로 발생하고 열대해역으로 확장해 있는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시속 10km의 속도로 북서진하며 점차 중형급 태풍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상청 한 관계자는 이번 태풍경로에 대해 “네파탁은 대만 부근 해역을 지나 향후 고기압의 수축 정도에 따라 중국 남동부지역을 향하거나, 태풍경로를 변경해 우리나라 쪽으로 북상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향후 태풍경로를 알리는 전국날씨 예보에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기상청은 태풍위원회 결정에 따라 2014년 중국남부와 베트남을 강타해 많은 인명피해를 주었던 ‘람마순(RAMMASUN)’의 이름을 ‘부알로이(BUALOI)’라는 이름으로 교체 사용한다고 발표했다. 태풍 이름 ‘부알로이’는 태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태국의 디저트 종류’를 의미한다. 또한 이번 태풍 네파탁은 ‘용맹한 전사’의 이름에서 따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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