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순환도로 개통 후 첫날 통행량 몰려. 네티즌 “비싸냐?”
강남순환도로 개통 후 첫날 통행량 몰려. 네티즌 “비싸냐?”
  • 박귀성
  • 승인 2016.07.04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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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과 유종필 관악구청장 강남순환고속도로 시승

(뉴스스토리=박귀성 기자)강남순환고속도로는 서울 남부를 동서로 잇는 고속화 도로로서 그 1단계 구간이 지난 3일 오전 10시 박원순 서울시장과 유종필 관악구청장 등이 ‘강남순환고속도로 개통 기념식’에 참석한 가운데 정식 개통됐다. 강남순환고속도로가 공식 개통하고 하루가 지난 첫날인 4일부터 차량이 대거 몰리고 있어 이용자가 애초의 예상 교통량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박원순 서울시장은 강남순환고속도로 개통을 기념해 시승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강남순환고속도로는 금천구 독산동과 강남구 수서동을 잇는 왕복 6∼8차로 자동차 전용 고속화도로로서, 전체 공사 길이 22.9㎞ 구간 가운데 제1단계 구간인 13.8㎞를 이날 우선 개통했다.

강남순환고속도로는 서울시가 상습정체구간으로 악명 높은 남부순환로의 차량 정체를 분산하여 교통체증을 완화하고, 서울시 남부권의 도로 인프라를 보충하기 위해 지난 2007년 착공해 9년만에 이날 1단계 구간을 먼저 개통했다.

▲ 강남순환고속도로가 서울 남부를 동서로 잇는 고속화 도로로서 그 1단계 구간이 지난 3일 오전 10시 박원순 서울시장과 유종필 관악구청장 등이 ‘강남순환고속도로 개통 기념식’에 참석한 가운데 정식 개통됐다. 박원순 시장이 개통 기념 축사를 하고 있다.
아울러 강남순환고속도로 1단계 구간은 강남순환도로(주)가 운영하는 민자구간 12.4㎞와 공공재원으로 건설한 재정구간 1.4㎞로 구성됐으며 강남순환고속도로 민자구간에는 관악터널(4천990m)과 봉천터널(3천230m), 서초터널(2천653m) 등 대규모 장대터널이 도심을 관통함으로써, 서울 남부 외곽에서 강남권 도심을 가로질러 강동에 이르는 고속화도로를 구축한 것이다.

따라서, 강남순환고속도로는 금천영업소(금천구 시흥동)를 출발 관악IC와 사당IC를 지나 선암영업소(서초구 우면동)를 잇는 고속화도로다.

이날 강남순환고속도로가 개통되자 인터넷과 SNS 상에는 강남순환고속도로 통행료에 대한 궁금증이 폭발했다. 강남순환고속도로 통행료는 민자구간이 대부분인 만큼 금천영업소와 선암영업소를 진입할 때 각각 부과하게 된다. 즉, 관악IC와 사당IC 구간만 이용하는 차량이라면 무료로 통행할 수 있다는 뜻이다.

또한 통행료 부과 구간에서는 승용차는 영업소별로 1천600원, 17인승 이상 버스를 포함한 중형자동차는 2천800원이며, 금천구 시흥동에서 서초구 우면동까지 두 영업소를 지나는 승용차라면 두 차례 총 3천600원을 부과하게 된다.

이가은 요금 체계에 대해 알게 된 네티즌들은 “다소 비싸다”, “민자도로지만 그렇게 비싸지는 않다”, “우면산 터널보다는 훨씬 싸다” 등 다양한 반응을 내놨는데, 서울시는 이에 대해 1㎞당 요금으로 환산할 경우 강남순환로 이용요금은 258원으로, 민자도로로 운영하는 용마터널(420원)이나 우면산터널(845원)보다 훨씬 저렴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강남순환고속도로 개통으로 도심 진입이 원만하고 쉬워진 것이지만 아직 잔여 구간인 매헌 지하차도와 염곡동서 지하차도 등 공사가 진행 중인 곳이 있어 이들 구간은 공사가 완공될 때까지 당분간은 기존 도로를 이용해야 한다.

또하나 주의해야 할 점은 이날 개통한 구간은 자동차 전용도로로 지정돼 이륜자동차 통행이 불가능하고, 환경영향평가 협의에 따라 10톤 이상의 대형 화물차량 역시 통행이 제한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강남순환고속도로는 서울 남부 시설 인프라를 확충하는 사업으로, 사람이 도로를 만들고 도로는 사람의 생활을 변화시키고 복잡하고 바쁜 도시의 생활에서는 교통 환경도 중요한 복지”라면서 “강남순환고속도로 개통으로 강남 중심부를 최단거리로 진입할 수 있어 시민들의 삶이 보다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통된 강남순환고속도로에는 개통 첫날임에도 불구하고 적지 않은 차량이 몰려들어 향후 많은 차량이 이곳 강남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이날 차량에 탑승에 강남순환고속도로를 첫 시승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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